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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범죄에 멍드는 에드먼턴 차이나 타운 - 코로나 여파에 범죄 증가로 발길 뜸해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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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캘거리 선
2년간 지속된 코비드-19의 영향에 지난 달 2명이 살해된 사건이 겹치며 차이나 타운을 찾는 행인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다. 차이나 타운에서 식당 매니저로 일하는 빈센트 라우(Vincent Lau)씨는 "지난 수년 간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잇달아 일어나 단골 손님들이 겁을 먹고 찾지 않는다. 지난 몇 주 동안 매상이 크게 떨어졌다." 라고 한숨을 쉬었다. 라우씨는 차이나 타운이 더 안전한 지역이 된다면 더 많은 손님들과 시민들이 이 지역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건의 살인 사건은 라우씨가 일하는 식당에서 몇 블럭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살인 사건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날까 두려워 직원들이 퇴근할 때 덩치 큰 남자 직원이 동행한다고 불안한 분위기를 설명했다. 차이나 타운과 지역상업협회의 원 웡(Wen Wong)씨는 맥카울리 인근 지역이 지난 20년간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더욱 심해졌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 불에 타버렸고, 그 밖의 여러 방화 및 공공 기물 파손 사례가 잇따랐다. 웬 웡씨는 수년 전에 많은 차이나 타운 사업체들이 고객들을 위해 밤늦게 까지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점들이 오후 6시에 문을 닫고 낮에는 문을 잠근 채 영업을 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문을 두드려야만 들어갈 수 있다. "우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 거의 100%가 차이나 타운이 특히 밤에 위험하다고 말했다." 라고 덧붙이며 자신도 밤에는 밖에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에드먼턴 경찰은 차이나 타운 일대에서 폭력, 무질서, 그리고 재산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획인했다. 웬 웡씨에 따르면 약물중독과 정신건강 문제가 악화되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인근 사회 서비스 센터에 접속하기 위해 이 지역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지역사회에서 한 달에 300개의 바늘을 모으고 있다. 웬 윙씨는 "마약 주사 놓아주는 곳과 사회 서비스 기관들이 왜 차이나 타운 근처에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라고 고개를 저었다. "차이나 타운에 수많은 노숙자들이 살고 있고 그 사람들은 이곳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경찰을 불러야 하는데 때로는 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그때까지 이곳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는다."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되었을 때 이곳에는 150개의 사업체가 있었으나 현재 120개로 줄어 들었다. 라우씨와 웬 웡씨는 차이나 타운이 화려하고 관광객 친화적이며 활기찬 장소가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보안과 사회 서비스 센터 이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마지트 소히 에드먼턴 시장은 지난 주 범죄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차이나 타운 활성화를 위한 100만 달러와 사업체들에 대한 보안 향상을 위한 보조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에드먼턴 경찰은 도심 지역의 더 많은 경찰관들과 함께 지역 사회의 안전을 증가시키기 위한 전략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자금 지원이 공개된 이후 일주일 내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순찰차와 자전거 혹은 도보 보안 요원 12명이 이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 6개월 동안 그 비용을 충당할 것이다. 그러나 그 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우리가 더 나은 방향으로 큰 변화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웬 웡씨는 말했다. (오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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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2-0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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