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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캘거리 ‘불꽃놀이 자제’에 늑장 조치 - “2년 전에 결정했어야”
지난 5월 18일(목) 캘거리 시는 7월 1일에 늘 해왔던 불꽃놀이를 포기하는 대신 이날 마지막 공연 동안 포트 캘거리의 메인 무대에서 향상된 불꽃쇼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환경적인 우려 외에도 "원주민 기숙학교에 대한 진실과 화해와 관련 불꽃놀이에 대한 민감성"과 올해 7월 1일이 거의 24년 동안 중국인의 캐나다 이민을 금지한 중국 이민법 100주년을 맞는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피카니 네이션(Piikani Nation)의 원주민 옹호자인 니콜 존스톤(Nicole Johnston)은 그녀와 다른 사람들이 BC 주 캠룹스(Kamloops) 기숙학교에서 아동의 주검들이 발견되면서 2021년 캐나다 데이 기념 행사를 모두 중단하도록 캘거리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존스톤은 2022년에도 경의를 표하기 위해 불꽃놀이를 취소할 수 있는지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현재 캘거리의 지자체 건물 계단에 있는 기숙 학교에서 사망한 아동들을 위한 임시 추모관에 대해 말하면서 "취소하는 대신 그들은 어린이 추모관 바로 옆에서 불꽃놀이를 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그녀는 이 문제에 대해 시 관계자를 다시 만났고, 원주민 커뮤니티가 원하는 메시지를 그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며 “곤덱 시장이 시장이 된 첫 해에 불꽃놀이가 원주민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것에 대해 나서서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 문화적 민감성 때문에 이번 캐나다 데이에 대규모 불꽃놀이를 자제하기로 한 캘거리 시의 결정은 2년이나 늦은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녀는 과거 기숙 학교에서의 잔학 행위를 인식하는 것과 관련해 진실과 화해의 길에서 더 많은 일을 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캘거리 중국 문화 센터(Calgary Chinese Cultural Centre)의 토니 웡(Tony Wong) 회장은 적어도 올해는 대규모 불꽃놀이를 자제하려는 움직임이 그에게 반가운 변화라면서 "보통 캐나다 데이를 축하한다. 캐나다가 우리에게 큰 기회를 제공해주고, 캐나다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캐나다 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행사를 조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기념일 축하 행사는 자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923년 중국 이민법은 소수의 중국인을 제외하고는 캐나다 이민을 금지했다. 이 인종 차별적 법안은 중국 노동자들이 캐나다를 동서로 연결하는 철도 건설을 돕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지 몇 년 후에 나왔다.
웡은 "나는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메시지를 확산시켜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모두에게 상기시키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캘거리 스탬피드의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 홍보 매니저인 새넌 그리어(Shannon Greer)는 스탬피드가 7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의 축제 기간 동안 밤 불꽃놀이를 축소하거나 변경해 달라는 요청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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