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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톡스서 ‘2천만 달러 복권 당첨금 분배‘ 논란 가열
몇몇 사람들이 공동기금을 조성하여 복권에 투자하여 당첨된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누가 얼마만큼의 복권 당첨금을 가져야 할지 논쟁이 벌어져 결국 법적 소송으로 이어진다.
캐나다에서는 복권 당첨금을 둘러싼 논쟁이 간혹 벌여져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린다. 이번에는 이 논쟁이 캘거리에서 남쪽으로 약 18km 떨어진 오코톡스에서 벌어졌다고 캘거리헤럴드가 15일 보도했다.
작년 11월 23일 오코톡스의 Elks Club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단골고객들이 각각 5달러씩 쌈짓돈을 내서 Super 7 복권을 구매하여 무려 2천만 달러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총 21명이 투자에 참가했으며 1인당 적어도 900,000 달러는 이미 당첨금을 수령했어야 했는데 아직까지 당첨금을 못 받고 있다.
복권 구매 전에 누가 복권 공동구매에 참가했는지를 밝혀주는 ‘공동 구매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누가 얼마만큼 당첨금을 받아야 할 지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복권에 당첨된 당사자들은 ‘서부 캐나다 복권공사’ 측에 당첨금 분배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당첨금을 신탁계정에 예치해 놓도록 요청한 상태다.
복권 공동구매에 참가한 사람들이 일인당 얼마씩 수령할지 해결의 실마리가 쉽게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서부 캐나다 복권공사’에서는 당첨자들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복권 구매에 동참했던 당사자들도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변호사들이 금번 당첨금 수령에 연관된 모든 당사자들에게 최종 결론이 날 때까지 조용히 있으라고 충고했기 때문이다.
캘거리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Elk Club의 돈 닐 사장은 “금번 복권 당첨금 수령 문제는 복권구매에 참가한 사람들끼리의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앨버타 엘크협회는 관여할 계획이 전혀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닐 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해 복권을 사서 당첨되면 조금 더 자기 몫을 챙기려는 사람은 반드시 있게 마련”이라면서 “우리가 관여할 성질의 사안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에서 복권 당첨금 수령관련 논쟁은 종종 발생하여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복권 당첨금 액수가 크기 때문이다.
복권 당첨관련 그 동안 화제가 됐던 몇몇 소송사건들을 캘거리 헤럴드에서 소개했다.
 2006년: BC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남자친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여성은 “남자친구가 내가 준 20달러를 가지고 복권을 구매해서 12백만 달러의 당첨금을 받게 됐는데 혼자 독식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나중에 소송을 취하했다. 남자친구가 얼마를 이 여성에게 주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 2005년: BC주 미션에 소재한 A&W에서 일하던 종업원 9명이 6/49 복권을 공동 구매하여 14백만 달러에 당첨됐다. 당첨된 소식이 알려진 후 공동구매에 참가하지 않았던 다른 종업원 4명이 우리도 정기적으로 복권 공동 구매에 참가했었기 때문에 당첨금 수령의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들 4명의 주장을 기각했다. 복권 구매에 참가한 9명은 각각 110만 달러씩 당첨금을 받았다.
 2002년: 토론토에 소재한 Universal Studios Canada에 근무하는 59명의 직원들이 Super 7 복권 공동구매를 하여 12백만 달러에 당첨됐다. 공동 구매에 참가했던 각 개인은 일인당 200,000 달러씩 수령하기로 협의를 했다. 이 때 갑자기 한 여직원이 나도 당첨금 수령 자격이 있다고 주장을 해서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당첨금 지급이 상당기간 지연됐다.

기사 등록일: 200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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