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스키 리조트가 일시 운영을 중단한다.
어미와 새끼로 보이는 스라소니가 레이크 루이스 나타나자 이들이 안전한 서식지를 찾아 이동할 때까지 스키장 운영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다.

이들 모자 스라소니는 지난 1월 중순부터 레이크 루이스 근처의 1번 고속도로에 출몰하기 시작했다. 파크 캐나다 측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스키장측과 협의해 이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때까지 스키장 운영을 중단하기로 협의했다. 자세한 운영중단 일정이 알려지지 않고 있어 레이크 루이스를 찾을 계획인 스키어들은 개장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파크 캐나다에 따르면 스라소니가 사람들 눈에 띄는 곳에 나타나는 것은 아주 희귀하고 드문 경우라고 밝혔다.

야생 동물전문가들은 올 해 스라소니가 많이 출몰하는 것은 스라소니의 개체수가 절정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U of A의 생물학과 보이스 교수는 보통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10년 주기로 절정에 달하고 있는데 올 해가 바로 스라소니 개체수의 절정기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에는 절정기였지만 실제로 피크에 도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희귀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한창 성업중인 스키 리조트의 운영을 일시 중단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부러울 따름이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