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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언 교황, 가능성있나?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가톨릭 사상 6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자진 사임해 전세계 가톨릭계가 충격에 빠졌다.
11일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바티칸에서 열린 추기경 회의에 참석해 "신 앞에서 나의 양심을 거듭 성찰한 결과 고령으로 내 기력이 더는 교황직을 적절히 수행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사임 성명을 발표했다.
베네딕토 16세는 과거에도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 영적으로 교황 업무 수행이 어려운 경우에는 스스로 물러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가톨릭에서 주교는 75세에 사임하는 것이 의무이며 80세가 넘은 추기경은 콘클라베(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에서 새 교황을 선출할 투표권을 가질 수 없다.
교황만이 평생 권한을 유지할 수 있는 가톨릭 전통 사상 교황이 생전에 자진 사임하는 것은 1415년 그레고리오 12세 이후 598년만이다.
600여 년 만에 이뤄진 교황의 자진 사임으로 교황 역시 다른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직무를 수행하는 데 신체적•정신적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례로 남을 전망이다.
실제로 전임 교황인 요한 바오로 2세는 말년에 파킨슨병을 앓으며 사제 성추문 사건 등 당시 가톨릭 교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베네딕토 16세의 이 같은 결정은 교회가 '고통스러운 결말'을 맞지 않도록 하려는 뜻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바티칸은 부활절까지 새 교황을 선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차기 교황으로 선출될 뚜렷한 주자가 없는 상태에서 이번에는 전 세계 가톨릭 교인의 40%가 거주하는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에서 선출될 수도 있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영국의 한 매거진은 가나의 피터 턱슨 추기경이 최초의 흑인 교황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음으로 캐나다의 Marc Ouellet 추기경을 2 순위로 예상하는 기사를 내보내 관심을 끌고 있다.
과연 케네디언이 차기 교황에 선출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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