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BC
앨버타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가 코로나 확진 판정 후 역학 조사관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힌쇼는 지난해에는 역학 조사관의 전화를 받지 않거나 회신 전화를 걸지 않는 이들이 전체 확진자의 1% 이하였으나, 1월에는 이것이 1.9%로 늘어나고 2월 중순에도 여전히 1.3% 가량으로 집계된다고 말했다. 힌쇼는 이 밖에도 처음에는 역학 조사관에게 협조하다가 후에 필요한 정보를 주는 것을 거부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역학조사는 앨버타의 코로나 대응에 중요한 부분이다. 이 같은 공백이 생기면 코로나가 확산되며 규제 완화도 늦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앨버타 보건 당국에서는 역학조사관에게 답을 하지 않는 확진자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하고, 보건법에 의거한 정보 요청서를 보내기도 한다. 한편, 앨버타는 지난해 확진자가 급증하며 역학 조사에 과부하가 걸려 장기 요양 시설 및 학교, 의료 관계자에 한해 역학조사를 실시하며 문제가 발생했던 바 있으나. 1월 29일 기준으로 채용되어있는 역학조사관은 2,300명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24시간 이내에 연락을 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