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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손님들 관계 확인에 진땀 - 대부분 “혼자 산다”, 사실상 보건규제 준수 힘들어
넨시 시장, “야외 좌석 사회적 거리 무시, 감염 확산”
사진: 캘거리 헤럴드 
연일 코비드 19 감염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강화된 주정부의 보건규제 조치로 인해 캘거리의 레스토랑 등 외식업계는 입장하는 손님들 간의 관계를 확인하느라 분주하다.
지난 주 목요일 케니 주정부는 레스토랑 등 외식업계에 캘거리를 포함한 코비드 19 핫 스팟 지역에 대한 보건규제를 강화하며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에 레스토랑 업주, 매니저는 물론 직접 서빙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함께 들어 온 손님들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연신 질문을 던지고 있다.
캘거리 다운타운의Pig and Duke Pub 매니저 칼리 씨는 “직원들에게 테이블 마다 손님들의 관계를 확인하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마스크 착용 요청에 손님들로부터 불친절하다는 평가는 물론 심지어 위협까지 당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결국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 사태까지 이른다”라며 현장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현행 보건규제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최대 2명까지 레스토랑의 야외 테이블서 함께 앉을 수 있다. 칼리 매니저는 “물어 보면 손님들은 모두 혼자 산다는 답을 한다. 사실상 손님들 간의 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조사관이 나와 손님들 사이의 관계를 확인하고 위반 시 벌금을 부과할 경우 결국 우리 레스토랑은 손님만 잃게 된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앨버타 접객협회 대표이자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어니 쑤 씨는 “관계 당국이 입장하는 손님들이 스스로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레스토랑에만 확인절차를 부과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라고 주장했다.
넨시 시장 또한 주정부의 규제 조치의 허점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현행 규제 강화 조치는 현장에서 아무런 효과가 없다. 내가 돌아 본 대부분의 레스토랑 패티오 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업계에도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러스 감염은 대부분 패티오에서 오랜 시간 식사와 대화를 나누는 중에 퍼져 나간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라며 레스토랑 패티오의 다인 인 서비스에 의한 감염 확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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