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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모녀 _ 이명희 (캐나다 한인여류문협)
 
이명희 (캐나다 한인여류문협) 
남의 말 잘 들어주고
양보도 잘하는 너
툭하면 눈물 보이는 너

속 안에 여린 것을 감추고
왜 가시가 되었는지

미안해, 가시를 물려줘서
겉이라도 고운 거 물려줄 걸

네 방귀 냄새가 걱정되어
가슴 졸이며 눈치를 보았지
예쁜 옷으로 가려도 보았지만
슬며시 삐져나오는 너의 모습

내가 너를 찌르고
너는 나를 찌르고
미안해, 내 속에서 나온 너

사랑하면 없어질까, 그 가시
이미 늦은 걸까, 우리 관계

신문발행일: 2018-10-05
나도 한마디
cajoo | 2018-10-27 14:42 |

그래도 고슴도치가 춤 추는 방법이 있지요. 평소에 찌르는지 모르게 찌르지만
벌떡 일어서서 두 손을 마주하면 아주 멋진 댄스를 출 수 있답니다.
춤추는 고슴도치를 위하여. 댄스 파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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