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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그레이 컵, 티켓 가격에 풋볼팬 불만
경제 상황 안 좋은데, 티켓 너무 비싸
 
올해 캐네디언 풋볼 리그(CFL)의 결승전인 그레이 컵 경기가 캘거리에서 치러지는 가운데, 지역 풋볼팬들이 높은 티켓 가격에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최근 캘거리 스탬피더스 시즌 티켓 보유자들에게 보내진 이메일에 의하면 맥마혼 스타디움에서 오는 11월 24일에 열리는 결승전의 티켓 가격은 $119에서 시작하며, 가장 비싼 티켓 가격은 $419에 달한다. 그리고 다음 시즌과 그 다음 시즌까지 시즌 티켓을 구매하는 이들에게 한해서 결승전 티켓 할인이 이뤄진다.
그러나 지금껏 18개의 그레이 컵 경기를 참관했으며, 17년째 스탬피더스 시즌 티켓을 구매하고 있는 로빈 보웬은 이번 티켓 값이 너무 비싸다면서 올해의 그레이 컵 경기에는 경기장을 찾지 않을 계획임을 밝혔다.
보웬은 보통 섹션 H의 중간 부분 자리를 구입해 왔지만, 그레이 컵 좌석 차트에 의하면 이는 “실버”섹션으로 구분되며 가격은 약 $400이다. 그리고 그는 그레이 컵 경기 좌석의 가치가 이 정도 인지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그 대신 큰 TV를 사거나, 혹은 좋은 음식과 술을 사고 친구들을 부르는 가격도 $300~$400 정도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보웬은 “지금 캘거리의 경제 상황에서 한 경기의 티켓 가격이 이정도인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에드먼튼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레이 컵의 티켓 가격은 $99에서 $325 가량이었으며, 커먼웰스의 규모는 맥마혼보다 2만석 많은 5만 5천석 가량이다.
캘거리는 지난 2009년에도 그레이 컵을 치른 바 있으며 당시 시즌 티켓 보유자들이 지불한 가격은 $119에서 $295였으나 일반인들은 여전히 최대 $370을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맥마혼 스타디움에 임시 좌석이 추가되며 수용 인원은 3만 5천명에서 4만 6천명으로 늘어났었다.
한편, 티켓 가격은 CFL과 경기가 치러지는 곳의 팀이 함께 결정하며, 결정 과정에 관여하지 않은 캘거리 그레이 컵 위원회의 대변인 샌디 두빅은 올해의 티켓 가격도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지난 몇 년 사이 이번 그레이 컵 티켓 가격보다 가격이 높았던 경기도 일부 있었다면서, 동쪽 도시의 티켓 가격은 비교적 높고 그 차이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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