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혈액 서비스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심각한 공급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혈액 서비스에 따르면 2020년 3월 이후 지속된 대유행으로 헌혈자가 줄어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혈액 서비스의 헌혈 담당 최고 책임자인 릭 프린젠(Rick Prinzen)씨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에서 정기적으로 헌혈하는 사람들 수가 31,000이나 줄어들어 헌혈자 커뮤니티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프렌젠씨에 따르면 많은 정기 헌혈자들이 이미 여러 번 헌혈을 했다.
이 서비스는 병원 및 환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혈액 및 혈액제제가 정기적으로 전국으로 이동되는 목록을 감독한다. 혈액 서비스에 따르면 400,000명에서 425,000명의 캐나다인들이 정기적으로 헌혈을 한다.
그러나 보관에는 제한이 따라 냉동 혈장의 경우 1년, 적혈구의 경우 42일, 혈소판의 경우 5일의 기한이 있으므로 공급이 수요를 계속 충족시키려면 약간의 작업이 필요하다.
혈액 서비스는 올해 10만 명의 새로운 헌혈자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여름은 전통적으로 사람들이 약속을 취소하거나 휴가를 가기 때문에 목표 된 혈액량을 채우는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프렌젠씨는 "현재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헌혈자들이 줄어들고 지난 2년간 보건 규제 때문에 직접 만나는 커뮤니티 행사에서 새로운 헌혈자들을 모집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서 환자의 생명은 새로운 헌혈자의 증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대유행으로 여행이 거의 중단되고 가장 중요한 수술을 제외한 모든 수술이 취소되면서 혈액제제의 필요성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동시에, 캐나다 혈액 서비스는 병원에서의 물리적 거리 요구 때문에 많은 기증자들을 수용할 수 없었고, 그래서 수요 공급의 균형이 서로 맞았다.
그러나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수요는 "의료 시스템의 따라잡기"로 인해 심지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보다 약간 더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혈액 서비스측은 혈액 공급은 충분하지만 적은 수의 헌혈자가 더 자주 헌혈 하는 것에 의존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혈액 서비스는 남성끼리 성관계 하는 경우 성관계 후 3개월간 헌혈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한 결정이 아직 효과를 못 보고 있다면서 늦어도 9월 30일까지는 시행 된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포괄적인 헌혈자 프로그램을 갖게 될 것이고 우리는 헌혈자들에게 물어볼 질문의 유형을 바꿀 것이다."라고 말했다.
헌혈자가 늘어나면 도움이 되겠지만 얼마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자료에 따르면 헌혈자가 늘어나면 혈액이 늘어나겠지만 부족 분을 메울 수 있는 메커니즘으로 믿을 바는 아니라고 혈액 서비스 측은 말했다.
토론토에서 사는 에릭 폴로(15세)는 적혈구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희귀한 질환으로 매달 혈액주사를 맞는다. "헌혈자들이 나를 살게 해준다. 헌혈자들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오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