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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시민이라면 놓칠 수 없는 7월 1일 축제 지도 - 가족 체험·문화 퍼레이드·불꽃놀이 등, 주요 관광지 정상 운영·도심 주차 무료

지난 2023년 캐나다데이, 스코츠맨스 힐에서 내려다본 불꽃축제 전경 (사진 출처 : 포스트미디어) 
지난해 캐나다데이, 헤리티지 파크에서 케이크를 즐기는 가족 관광객 모습 (사진 출처 : 포스트미디어) 
(이정화 기자) 7월 1일, 캘거리 도심이 다시 한 번 ‘캐나다 생일 축제의 심장’으로 뜨겁게 뛴다. 올해로 158주년을 맞는 캐나다데이를 기념해 음악과 퍼레이드, 문화 체험과 불꽃놀이가 도심과 공원 곳곳을 수놓는다. 오전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도심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놀이터이자 무대로 변모한다.

■ 도심에서 즐기는 음악과 문화의 초대장

이 같은 축제의 시작점은 다운타운 ‘콘플루언스 역사공원(구 포트캘거리)’이다. 이곳에선 오후 3시 2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캐나다 대표 밴드들의 릴레이 공연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공연 순서는 ▲The Witching Hour(오후 3시 50분) ▲Ginger Beef(4시 20분) ▲Lu Kala(5시 30분) ▲Big Sugar(6시 55분) ▲Aysanabee(8시 20분)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밤 9시 45분에 ‘Sam Roberts Band’가 무대를 장식한다.

국립음악센터 스튜디오 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이곳에선 아프로 퓨전 밴드 ‘멜라프리크(Melafrique)’와 알앤비 싱어송라이터 ‘케이트 스티븐스(Kate Stevens)’가 공연한다. 무성영화 음악을 맡았던 ‘킴볼 시어터 오르간(Kimball Theatre Organ)’ 등 희귀 악기를 선보이며 음악 애호가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밖에 킹에디(King Eddy) 루프탑 공연장에서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현지 공연이 상시 진행된다.


■ 공원·야외 체험과 밤을 밝히는 불꽃의 하모니

세인트 패트릭스 아일랜드에서는 낮부터 저녁까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라이브 음악, 페이스페인팅, 물놀이 등 체험 행사가 풍성하게 준비된다.

그리고 헤리티지 공원에서도 오전 11시부터 마을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오후 1~3시엔 글로벌페스트 뮤지션과 퍼스트네이션(원주민) 드럼·댄스 공연이 이어진다. 빈티지 자동차 전시와 묘기 로퍼 쇼, 어린이 공예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캘거리 중앙도서관(12시–17시)과 시청(11시–17시)에서는 시민권 선서식, 전통의상 체험, 원주민 춤 공연 등이 문화 행사로 마련된다.

이어 저녁 11시에는 스탬피드 공원에서 대형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직접 입장은 제한되지만 콘플루언스 공원과 스코츠맨스힐(Scotsman’s Hill)이 주요 관람 포인트로 추천된다.

도심 외곽 도시인 ▲에어드리(오후 10시 45분) ▲오코톡스(10시 30분) ▲다이아몬드 밸리(10시 15분)에서도 각 지역별로 불꽃놀이가 동시에 진행돼 축제 열기가 퍼진다.

이날 캘거리 시내는 교통 편의를 위해 심야 시내버스를 추가 운행한다. 도심 주차는 파크플러스(ParkPlus) 및 일부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된다. 이밖에 ▲캘러웨이 놀이공원(10시–19시) ▲캘거리 동물원(9시–18시) ▲텔러스 스파크 과학관(9시–16시) ▲헤리티지 공원(10시–17시) 등 주요 관광지도 정상 운영돼 나들이에 적합하다.

이처럼 캘거리 캐나다데이는 음악·문화·어린이 체험·불꽃놀이를 하루 종일 아우르는 종합 축제다. 도심과 공원,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 만큼 시민과 방문객 모두 하루를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 등록일: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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