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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탬피드 행사, 1만 5천 캘거리 한인 매료시킬 풍성한 변화 - 패밀리데이·여성 로데오 대회 등 새 이벤트 마련

캘거리 스탬피드 파크 전경 (사진 출처 : 캘거리 스탬피드 재단] 
지난해 7월 캘거리 스탬피드 축제 현장에서 아이들이 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캘거리 스탬피드 재단) 
지난해 7월 캘거리 스탬피드 축제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공연을 즐기는 모습 (사진 출처 : 캘거리 스탬피드 재단) 
(이정화 기자) 지상 최대 로데오 축제 '캘거리 스탬피드(Scalgary Stampede)'가 103번째 불꽃을 터뜨린다. 여느 때보다 가족 친화적이고 다문화적인 프로그램들로 수백만 명의 방문객과 한인 관광객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캘거리 스탬피드 재단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오는 7월 3일부터 12일까지 캘거리 시내에서 펼쳐진다. 스탬피드는 매년 여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로데오 축제다. 1912년부터 이어진 이 행사는 ▲로데오 대회 ▲음악 공연 ▲놀이기구 ▲문화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올해는 여성 로데오와 어린이 프로그램 등 신규 행사를 포함해 전통 로데오 대회, 버팔로 레이스, 대형 놀이공원, 푸드트럭존,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했다.

또 축제 주간에는 팬케이크 아침식사 이벤트가 매일 오전 8시부터 제공된다. 무료 팬케이크 행사는 축제 둘째 날인 7월 4일을 시작으로 6일, 8일, 9일 총 4일간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GMC 스타디움 광장에서 운영된다.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팬케이크 식사와 함께 같은 시간대에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무료 공연도 마련된다.

반면 입장료는 하루 25달러로 작년보다 올랐다. 재단은 관람객 유치를 위한 무료 입장 시간을 별도로 지정했다.
무료 입장 가능한 시간은 7월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 7월 6일 오전 8시부터 11시, 7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7월 9일 오전 8시부터 10시다. 또 7월 3일에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5달러에 입장이 가능하다. 오후 5시 이후에는 13달러의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캘거리 의회는 이번 스탬피드가 새로운 브랜드와 스폰서들의 참여로 축제의 경제적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본다. 한인 방문객을 비롯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프로그램들을 돌아보기로 했다.


■ 31만달러 상금의 주인공은? 가족과 함께하는 스탬피드 2025
올해 스탬피드는 관람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몇 가지 주요 변화를 예고했다. 이 중 가족 친화 프로그램 강화가 이목을 끈다.
캘거리 스탬피드 재단은 유소년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인 '어린이 로데오'를 새롭게 추가했다. GMC 스타디움에서 매일 오후 1시 30분에 열린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패밀리 데이'도 7월 6일 다가온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놀이기구와 활동을 통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새 프로그램의 등장은 이뿐만이 아니다. '레디이스 브레이커웨이 로핑(Ladies Breakaway Roping)'이 7월 4일부터 13일까지 스탬피드 로데오에서 열린다. 여성 전문 로데오 협회(WPRA)와 협력해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총 상금 $310,250을 놓고 펼쳐진다. WPRA 세계 순위에 반영되는 중요한 대회로 선발전을 통해 30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이밖에도 스탬피드 파크에서는 로데오와 버팔로 레이스, 놀이공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코코넛 필드(Coconut Field)에서는 매일 저녁 5~9시 사이에 록과 컨트리 음악을 결합한 대형 콘서트와 다채로운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또 파빌리온(Pavilion)에서는 매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지역 예술과 공예 전시가 진행된다. 푸드 트럭 존(Food Truck Zone)과 문화 마켓플레이스(Cultural Marketplace)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 한인 관객 맞춤 부스부터 한국식 맛집까지, 스탬피드의 '반가운 변화'
스탬피드 2025는 다문화적 특성을 자랑하는 캘거리의 매력을 한껏 담은 축제다. 특히 한인 커뮤니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관람객층으로 떠오른다.
작년 한 해 동안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한 한인은 약 1만명에 달했다. 캘거리에는 약 1만5000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늘어나는 한인 방문객을 위해 스탬피드는 이들이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강화했다.

우선 재단 측은 한국식 떡볶이와 김밥 등 한식 푸드 부스를 스탬피드 Midway Food 구역에 배치했다. 해당 부스(Happy Fish)는 푸드존 중심부에 배치되며 현장 상황에 따라 한국어 안내와 응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스탬피드가 끝난 후엔 ▲캘거리 다운타운 '더 코어 쇼핑센터(The Core Shopping Centre) ▲노스힐 센터(North Hill Centre ) ▲CF 시눅 센터(CF Chinook Centre) 등 대형 쇼핑몰에서 쇼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또 캘거리 근처의 밴프 국립공원은 자연 속에서 힐링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완벽한 여행지다. 캘거리 한인 커뮤니티는 이처럼 '쇼핑과 관광'을 캘거리에서 조화롭게 즐길 수 있다고 추천한다.

캘거리 스탬피드는 올해 다양한 문화적 변화를 통해 관람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다. 캘거리 의회는 최근 발표를 통해 “스탬피드 기간 동안 도시의 문화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탬피드 재단은 “가족 친화적인 프로그램과 다문화적 행사를 강화해 더 넓은 관객층을 만족시킬 계획”이라며 축제의 풍성한 변화를 예고했다.



기사 등록일: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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