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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 국립공원 331만 돌파…“기록 눈앞, 관리 강화 필요” - 무료입장 시행 뒤 방문객 8%상승, 혼잡 커져 야생동물 압박 우려

Banff Avenue 뒤로 캐스케이드 마운틴이 펼쳐진 풍경 (사진 출처 : CN드림)  
(이정화 기자) 밴프 국립공원이 기록적인 방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무료입장 정책으로 여름철 이용객이 크게 늘었고 관광업계는 호황을 반기는 분위기다. 반면 보전단체는 “야생동물 압박이 더 커졌다”며 관리 강화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캐나다 공원청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밴프에 입장한 개별 방문객은 258만2221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8% 뛰었다. 이어 10월 말까지의 누적 방문객도 331만명을 돌파해 전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립공원의 기록 경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런 흐름에는 정부가 시행한 ‘캐나다 스트롱 패스’의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연방정부는 지난 6월 20일부터 9월 2일까지 국립공원 무료입장을 시행했다. 또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다시 무료입장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여름 성수기 수요를 크게 끌어올렸고 일부 공원에서는 일일 방문객 수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방문 증가가 마냥 반가운 것은 아니다. 존스턴캐니언과 레이크루이스, 모레인레이크 등 주요 명소는 주차장 포화와 보행자 혼잡이 반복돼 관리 조치가 강화됐다. 일부 구역에서는 주차 금지·유료 주차·셔틀 의무화 등 제한 조치가 도입됐다. 공원청은 “성수기 피해서 방문하라”며 이례적으로 반복 안내문을 냈다.

줄어드는 서식지에 대한 우려도 잇따른다. 캐나다공원·야생보호협회(CPAWS) 남앨버타 지부는 “자연과 연결은 좋은 일이나 예측 가능한 이용 관리가 필요하다”며 “민감 지역은 요호 국립공원의 레이크 오하라처럼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업계는 호황을 체감하고 있다. 밴프·레이크루이스 관광국의 크리스티 패시비는 “여름은 물론 가을에도 방문객이 늘었고 겨울 관광 수요까지 확장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방문객이 늘어난 만큼 체류 기간과 소비 규모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밴프를 찾는 외국인 중에는 미국인이 가장 많았고 영국, 독일, 호주 순으로 이어졌다. 올해 여름에 이어진 잦은 비 역시 산불 우려를 줄여 여행객을 끌어모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늘어나는 관광 수요와 환경 부담속 밴프 국립공원은 방문 관리 방식을 다시 손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무료입장과 관광 증가가 겹친 만큼 이용 흐름을 더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 등록일: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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