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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설에 앨버타 스키 리조트 ‘설경 특수’ - 밴프, 캐나다서 가장 많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장소로 꼽혀

사진 출처 : 캘거리 헤럴드 
(박미경 기자) 수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이 캐나다 앨버타주 전역에 내리면서 로키산맥 일대 스키 리조트들이 최고의 설경을 선보이고 있다. 풍부한 적설량에 힘입어 일부 지역은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장소로 꼽히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밴프 선샤인 빌리지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사장 켄드라 스커필드는 지난달을 두고 “차라리 ‘스노우-셈버(Snow-cember)’로 이름을 바꿔야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스커필드는 “리조트 100년 역사상 네 번째로 눈이 많이 내린 달이었다”며 “해당 기간 동안 슬로프에만 257cm가 넘는 눈이 쌓였다”고 밝혔다.
이처럼 많은 적설량은 2007~2008년 스키 시즌 이후 처음이다. 스커필드는 “이렇게 이른 시기에,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린 것은 20년 만”이라며 “90년대나 70년대에는 비슷한 해가 있었지만, 최근 10년 사이에는 전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레이크 루이스 스키 리조트 역시 시즌 초반부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마케팅 및 영업 이사인 에밋 맥파트린은 “리조트 역사상 시즌 초반에 이 정도 적설량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며 “12월 말 기준 누적 적설량은 503cm로, 1998~99년 시즌의 419cm와 1954~55년 시즌의 367cm를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마운트 노퀘이 스키 리조트의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재스퍼 존슨은 “11월 초반에는 평년보다 눈이 적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환상적인 시즌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12월 10일 이후 몇 차례 폭설이 이어졌고,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큰 눈이 내리면서 누적 적설량이 약 160cm에 달했다”고 전했다.

키킹 호스 마운틴 리조트의 경우 12월 한 달 동안에만 340cm의 눈이 내리며, 시즌 누적 적설량은 540cm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의 기존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캐나다 로키스 리조트의 마케팅 및 리조트 경험 담당 수석 부사장 매트 모스텔러는 “연말연휴 기간 키킹 호스에는 행복한 방문객들로 가득 찼다”며 “밤사이 40cm가 넘는 눈이 내리는 폭풍이 이어지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스키 조건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한편, 폭설로 완성된 설경은 소셜미디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Covers의 편집장 제임스 비슨은 최근 조사 결과를 인용해 “밴프가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장소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2월 25일과 27일 기준 게시물 수를 비교한 결과, 밴프 국립공원 관련 게시물은 520만 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나이아가라 폭포가 517만 건으로 2위, 재스퍼 국립공원이 422만 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캐나다 로키 산맥은 141만 건으로 8위, 레이크 루이스는 123만 건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사 등록일: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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