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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평단 극찬 속 데뷔, 제인 박 작가 오는 23일 캘거리 독자들과 만난다 - 북미가 주목한 캘거리 신예 작가, 제인 박의 화제작 ‘유산’

제인 박(Jane Park) 작가 (사진 출처 : 제인 박) 
제인 박 작가의 데뷔 소설 ‘유산(Inheritance)’ 표지 (사진 출처 : 제인 박) 
(이정화 기자) 현재 캘거리에서 활동 중인 에드먼튼 태생의 한인 2세 제인 박(Jane Park) 작가가 자신의 고향을 배경으로 한 영문판 데뷔 소설 ‘Inheritance(유산)’를 출간했다. 집필에만 20년이 걸린 이 역작은 에드먼튼에서의 성장 기억과 앨버타주 가상 마을의 식료품점을 운영하며 겪는 이민 1세대의 희생, 그리고 그 자녀들의 여정을 깊이 있게 파고들었다.
그는 정식 출간을 기념해 오는 23일 오후 7시 캘거리 ‘셸프 라이프 북스(Shelf Life Books, 주소 1302 4 St SW #100 )’에서 독자들과 만남을 가진다. 이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야기는 1970년대 후반 앨버타로 이주해, 1990년대 초반 어느 시골 마을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게 된 한인 가족의 서사를 따라간다. 작품 전체는 전적으로 허구이지만, 소설 속에 묘사된 수많은 인종차별적 사건들은 작가가 유년 시절 직접 겪었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극에 깊은 사실감을 더한다.
제인 박 작가는 “어린 시절 도서관에서 한인의 이민 경험을 반영한 책을 단 한 권도 찾을 수 없었다”며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이 전혀 환영받지 못하던 시절, 우리 부모님들이 사회적 고립과 언어 장벽을 어떻게 견뎌내며 살아남았는지 기록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소설은 한국 특유의 ‘정’이라는 개념과 유교적 가치관이 이민 가정 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다루는 한편, 전쟁 트라우마가 세대를 넘어 미치는 영향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이 작품은 이미 ‘Shelf Awareness’로부터 추천 리뷰를 받았고 ‘Library Journal’로부터 높은 찬사를 받는 등 주요 매체로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UBC 문예창작 석사 과정(MFA)에 재학 중인 작가는 이 책이 세대 간 이해의 가교가 되길 바라고 있다. 신작 ‘Inheritance’는 모든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기사 등록일: 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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