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화폐 기승, 업체들은 카드결제 방식으로 - 키오스크 도입 확산, 시니어 등 현금사용자는 불편
출처: 캘거리 헤럴드
(서덕수 기자) 캘거리에서도 물건을 사고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에서 상당한 변화가 일고 있다. 맥도날드를 비롯한 프랜차이즈 매장은 물론 최근 7 일레븐 등의 편의점에서도 키오스크를 통한 카드 결제를 유도하면서 시니어 등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고객들은 상당한 불편을 느끼고 있다.
업체들이 현금 대신 키오스크 등을 통한 카드 결제를 유도하고 있는 것은 인건비 절감과 함께 여전히 유통되고 있는 위조지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N. 센터 스트리트 5003위치한 7 일레븐은 편의점에서 보기 힘들었던 키오스크 도입을 통해 카드 결제를 유도하고 나섰다. 편의점을 찾은 대다수의 시니어들은 현금을 넣을 수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결제를 시도하지만 키오스크가 받은 현금을 다시 뱉어 내면서 난감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7일레븐 측은 도난 방지와 캐셔의 안전 확보를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더 많은 매장으로 확산할 계획임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도난 방지나 안전확보를 이유로 현금사용자를 차별하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이 추세는 거스럴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Circle K를 운영하고 있는 나임 마자르 씨는 “우리 가게에서도 20달러, 100달러 위조지폐가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비즈니스로서는 상당한 골칫거리이다. 사실 100달러 지폐를 사용 고객을 잃는 것은 안타깝지만 지속적인 손실에 대응하기 위해서 키오스크를 통한 카드 결제로 유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캘거리 경찰은 “주 당 3~4건의 위조지폐 신고가 접수된다. 그러나,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발생하는 위조지폐 사용 건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금사용이 급증한 것은 팬데믹 이후이며 덩달아 위조화폐 사용도 함께 늘어났다”라고 밝혔다.
위조화폐는 100달러를 위주로 확산되고 있으며 많은 비즈니스에서 100달러 지폐는 받지 않는다는 안내 문구를 걸어 놓기도 한다.
Option Consommateurs의 분석가이자 변호사인 알렉산더 플로드 씨는 “현금 사용이 점점 사라지면서 취약계층에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저소득, 시니어 등 은행사용이 어렵거나 불가능해 매일 현금을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은 심각한 차별을 입고 있다. 정부에서 나서 법적으로 현금을 받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해야 한다. 뉴저지에서 이와 같은 법률이 통과되었다”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나 중소자영업자들은 “위조지폐 사용에 따른 피해를 지속적으로 입고 있다. 신용카드 거래도 비즈니스에게 상당한 비용을 초래하지만 어쩔 수 없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