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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앨버타 치과 진료비 가이드 발표
평균 진료비보다 8.5% 인하된 비용 권고
 
수개월이 소요된 논쟁 끝에 결국 앨버타 보건부와 앨버타 치과 의사 연합 측이 치과 진료비 가이드에 명시하는 권고 비용을 낮추기로 합의했다.
최근 보건부 사라 호프만 장관은 양측의 합의하에 치과 진료비 가이드의 클리닝과 충치치료 등에 대한 권장 진료비를 좀 더 저렴하게 낮췄다면서, “국내에서 앨버타는 진료비 가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데다가, 평균 진료비도 높아 문제로 지적됐으나,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가이드에 명시된 진료비용은 권고일 뿐이며, 치과 의사들은 스스로 진료비를 책정할 수 있다.

가이드에 의하면 60개의 일반적인 치과 치료에 대한 권장 진료비는 현재 치과의사들이 책정해 놓은 비용보다 평균 8.5% 낮아졌으며, 이는 지난 8월 앨버타 치과 의사 연합에서 주장했던 진료비 3% 인하의 약 3배에 달하는 것이다. 그리고 당시 호프만은 치과 의사 연합에 분노를 표출하며 재작업을 지시하기도 했다.
주정부에서는 앨버타의 평균 치과 진료비가 옆 주보다 무려 44% 높고, 상당수의 진료 가격은 두 배에 달한다는 검토를 접한 지난해에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진료비 가이드를 편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호프만은 주민들에게 가이드가 발부되기 시작하는 2018년 초부터 앨버타 치과 진료비 가이드를 참고하여 치과마다 진료비를 비교하고, 의사들에게 진료비 하락 압박을 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다른 주에서는 치과의사들이 진료비 가이드에 맞춰 진료비를 책정하는 현상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치과 의사 협회의 회장 민투 마샤티 역시 이 진료비 가이드로 인해 진료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수의 앨버타 치과의사들은 치과 사무실 관리와 직원 고용, 기구 업그레이드 등의 비용이 진료비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진료비를 낮추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수익이 적어지면 결국 치과 문을 닫게 되거나 치과의사들이 직원의 연봉을 삭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고용주가 제공하는 건강 보험에서는 이 진료비 안내서를 부당하게 이용하여 보험사의 지불액수를 줄이고 결국 환자들의 부담을 늘리게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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