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인 82세 노장 마라토너 게리 밀러(사진)는 세계 주요 6대 마라톤 완주를 코 앞에 두고 있다. 그는 아보트 월드 마라톤에서 80세 이상 부문 1등을 차지했으며, 지난 2년동안 5개 주요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거머쥐었다. 밀러는 베를린, 뉴욕과 동경 마라톤 80세 이상 부문에서 첫번째로 결승선을 넘었으며, 보스톤과 시카고에서는 2위로 들어와 2020년 4월에 열리는 런던 마라톤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졌다. 그는 마라톤 경주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며, 다른 노인들에게 신체단련의 중요성을 보여줄 수 있는 본이 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앨버타에서는 6월2일부터 8일까지 노인 주간으로 지키고 있는데 이 동안 밀러는 활동적으로 살면서 삶을 다스릴 수 있는 중요성에 대해 노년층들이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70세 이상의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노인들에게 주는 상인 Top 7 Over 70의 첫번째 수상자이기도 하다. 밀러는 노인들이 자신과 함께 마라톤을 달릴 수 있을 거라고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들이 건강의 중요성을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우리는 계속해서 뇌에 영양을 주어야만 한다. 카드 놀이를 하면서 계속 생각을 해야만 하며,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계속 움직여야 한다. 몸을 움직이면 뇌 기능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들의 설득에 58세 이후에야 마라톤에 입문했다. 정식 훈련을 받은 적도 없는 밀러는 아들과 함께 마라톤을 했고, 그 경험들이 좋았다고 말한다. 그는 현재 화요일에는 “소울-런”, 수요일에는 크로스-훈련, 그리고 일요일에는 그룹 달리기를 하면서 돈이 들어가지 않는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을 많이 했다고 마라톤이 쉬운 항해가 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12번째로 참가한 보스톤 마라톤에서 그는 기온이 떨어지는 바람에 저체온증이 와 응급대원에 의해 실려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그 때문에 마라톤을 그만두지 않았고 13번째 도전을 했다. 그가 런던 마라톤을 완주하게 되면 주요 마라톤 메달 6개가 각각 들어가 있는 세계 6대 마라톤 완주 메달을 받게 된다. 이 경주는 그의 83세 생일 후에 열리며, 세계 1위를 유지하는 게 그의 포부다. 한편, 70세 이후 새롭게 성공한 이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Top 7 Over 70의 올해 수상자 지명은 오는 6월30일에 마감된다. 자세한 정보는 top7over70.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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