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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에서 부상 예년보다 줄어 - 대부분은 초급 코스에서 발생
 
착지를 잘못하여 무릎을 다친 스키어나 손목을 다친 스노보더는 매우 흔하게 찾을 수 있다. 최근 10년간의 자료를 기반으로 발표된 보고서는 캐나다 슬로프에서 발생하는 부상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장비의 발달과 슬로프 디자인, 헬멧 사용의 증가 등은 부상이 줄어드는 것에 기여를 했지만, 스키 패트롤들이 수집한 정보는 스키어 및 스노보더들이 어떻게 부상을 당하는지를 명확하게 그려주었다.
리프트 티켓에 칩을 접목시켜 라이더들의 정보와 행동양식을 분석하는 것과 더불어 이제는 부상을 더 당하기 쉬운 그룹을 찾아낼 수가 있다. 부상에 대한 자료는 크게 환경적인 상황과 안전규제, 슬로프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캐나다 슬로프에서 집계된 정보는 유럽이나 미국의 정보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Journal of Science and Medicine in Sport는 연구 결과를 서부 캐나다 스키 리조트에서 10시즌 이상 동안 발생한 부상 트렌드로 바꾸었다.
250만 명의 캐나다 국민은 매년 캐나다 스키 리조트를 찾고 있으며, 앨버타와 BC의 스키 리조트가 이 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스키 패트롤들이 수집한 자료를 기반으로 두 명의 분석가들이 패트롤의 도움이 필요했던 슬로프에서의 부상을 분석했다. 여기에 부상을 당한 신체 부위를 인지하여 부상 경로와 부상자가 스스로 인지하는 본인의 수준을 연관 지어 자료를 보충했다. 또한, 리프트 티켓을 통해 얻은 사고 발생지역, 티켓 구매 경로, 구매자의 나이와 성별 등도 추가되었다.
자료는 113,560건의 부상 보고서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 중 49.3%가 스키어의 부상이었으며 50.7%가 스노보더의 부상이었다. 점점 더 많은 여성이 스키나 보드를 타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 스노보더가 전체 부상의 1/3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성별에 관계없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라이더들이 가장 부상을 당하기 쉬운 연령대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스키 및 스노보드를 통틀어 전체 부상의 42%를 차지했다.
79.6%의 부상이 추락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충돌이나 충돌에 가까운 상황으로 인한 부상은 10.7%를 차지했다.
스키어들은 다리 부상이 가장 많았고, 이 중 무릎이 30.7%, 종아리가 8.4%, 발목이 6.4%를 차지했다. 스노보더들에게는 팔 부상이 가장 많이 나타났고, 이 중 손목이 20.8%, 어깨가 13.1%, 쇄골이 4.8%를 차지했다. 부상을 당한 지역으로는 초급자용 코스가 추락 및 부상이 가장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초급자용 코스에서 부상을 당한 사람 중 37%가 중급자, 23%가 상급자, 18%가 전문 스키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초급자용 코스가 모든 코스가 모이는 지역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몰리며 부상 발생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초급자용 코스에서 발생한 부상들은 대부분 경미한 것이었다.
테레인 파크에서 발생하는 스노보더들의 부상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며 보고서는 “테레인 파크에서 부상이 줄어드는 이유가 참여 패턴의 변화인지 향상된 부상 방지 전략이나 안전장치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라고 말하고 있다. 일일 사용권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전체 방문자의 51.5%를 차지했으며, 시즌 이용권을 소지한 사람은 부상을 당할 위험이 27.2%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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