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LP이벤트 레슬리 플럼리 대표
팬데믹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리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지역경제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단연코 각 기업들의 크리스마스 파티이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자사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해 연회장 예약과 선물 준비에 들어 간 것으로 알려 지면서 호텔, 음식점, 선물업 등 캘거리의 비즈니스 부문이 함께 분주해 지고 있다. 올 해 크리스마스 파티는 지난 2019년 시작된 코비드 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이후 약 3년 만에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캘거리 The Event Group사의 데이비드 하워드 대표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재개되면서 수백만 달러의 경제적 가치가 캘거리 지역에 풀리게 되어 경기활성화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앨버타 접객협회 어니 쑤 회장은 “지역 레스토랑, 바, 호텔 등 숙박, 식음료 업계에는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벤트이다. 팬데믹 기간 입은 손실을 어느 정도 만회할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단순히 경제적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할 경우 그 동안 외로움, 좌절감을 느끼던 것에서 탈피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지역 사회를 건강하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LP이벤트의 레슬리 플럼리 대표는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파티가 얼마만인가. 근로자들이 직장으로 복귀하고 만나서 함께 즐기는 행위는 정신건강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는 팬데믹 이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가는데 큰 자신감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역 비즈니스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의 크리스마스 파티 재개로 예약이 밀리면서 일부 기업들은 파티를 내년 1월 개최로 연기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럼리 대표는 “지금 장소 예약이 밀리면서 내년 1월 말까지 파티가 예약되고 있다”라며 현 상황을 전했다. 그녀는 또한 “캘거리에 최근 테크 기업들이 생겨나면서 크리스마스 파티도 더욱 활성화되는 분위기이다. 이들은 디지털화된 제품을 직원 선물로 선택하고 영화관, 게임 파티를 개최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파티 문화 분위기가 도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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