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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시 시장, 오일 반대론자들 싸잡아 비난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 트위트에 강한 반발
(사진: 캘거리 헤럴드) 
B.C주 존 호간 주수상에 “최악의 정치인” 집중 포화




캘거리 넨시 시장이 지난 주 엔멕스의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이후 이례적으로 오일, 파이프라인 반대론자들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먼저 전 미국 앨 고어 부통령에 대해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에 대해 “사실적인 지식이 부족하다”라며 비난했으며 이어 트랜스마운틴 확장을 직접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는 밴쿠버 로버트슨 시장에 대해서는 프로젝트를 방해하는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넨시 시장은 존 호간 B.C주수상에 대해서도 “지난 수 십 년 동안 캐나다 정치인들 중 최악의 주수상”이라며 집중 포화를 날렸다.
일부 정치인들이 여론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파이프라인 반대론자들에 대한 비난을 삼가하고 있는 가운데 넨시 시장은 이들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에 나서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더러운 타르 모래를 실어 나르는 킨더 모간 파이프라인은 환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저지하고 있다”라며 파이프라인을 직접 저격하고 나서며 “존 호간 주수상, 로버트슨 시장은 이런 환경 파괴적인 파이프라인에 맞서 싸우는 진정한 영웅”이라며 치켜 세웠다.
이에 대해 넨시 시장은 트위트에 “고어 전 부통령은 캐나다에 어떤 권한도 없을뿐더러 현 상황에 대한 실질적 지식 또한 가지고 있지 않다. 현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이 다른 나라의 일에 참견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넨시 시장에 이어 UCP 제이슨 케니 리더 또한 앨 고어에 대한 비난에 동참했다. 그는 “개인 전용 비행기를 타는 백만 장자의 불편한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2016년 트뤼도 연방정부의 승인에도 불구하고 B.C주와 밴쿠버, 버나비 시 등 지자체의 지연 전술로 인해 결국 트랜스마운틴의 주관사인 킨더 모건 측은 프로젝트 진행 자체에 대한 회의론을 내세우며 5월 31일까지 철수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마감 시한을 정한 바 있다.
노틀리 주수상은 트뤼도 총리와 B.C주 존 호간 주수상과의 3자 회담을 가졌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트랜스마운틴 진행에 대한 확신을 밝히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존 호간 주수상과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 등은 여전히 파이프라인 반대 집회 등의 여론전을 지원하며 종국적으로 트랜스마운틴 좌초를 기대하고 있어 앨버타로서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넨시 시장은 앨버타의 파이프라인 지지를 더욱 확고하게 알려야 한다는 의지를 내보이며 시민들의 지지를 결집시키려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그는 “최근 캐나다 내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파이프라인 지지 여론이 반대보다 훨씬 높게 나온다. 주정부나 지자체가 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정당하지만 일부 반대 세력을 뒤에서 교모하게 지원하며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자세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주 나노스 리서치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캐나다 국민들의 2/3는 파이프라인 확장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지 여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정치 전문가들은 최근 파이프라인 지지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는 가운데 넨시 시장이 파이프라인 반대론자들을 직접 공격하며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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