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캘거리의 주택 매매는 전년도와 비교해 14%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캘거리 부동산 위원회(CREB)의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12월에 이뤄진 주택 매매는 총 794건으로, 이는 전년 동일 기간 대비 21% 줄어든 것이다. 그리고 2018년 한 해 동안은 단독주택과 다세대 주택을 모두 포함해 16,144채가 매매되며 장기간의 평균보다 2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2월의 매물은 4,904개였으며 CREB는 이 같은 숫자는 평균적인 12월보다 30%나 많은 것이라고 알렸다. CREB의 수석 경제학자 앤-마리 루리는 고용 시장의 침체와 대출 시장의 변화가 2018년의 매매 약화를 가져왔다면서, “이로 인해 공급이 늘어나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CREB의 회장 톰 웨스트콧도 주택 판매자는 늘어난 기존 주택 및 신규 주택 매물과 경쟁해야 하며, “구매를 원하는 이들은 줄어들었기 때문에 결국 주택 판매를 미루거나 가격을 조정하는 선택 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저렴한 주택을 찾고 있는 구매자들은 고가의 주택과 같은 가격 하락을 마주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월, 단독 주택 기준 가격은 $481,400으로 11월에 비해 1% 하락했으며, 2018년 전체로는 2017년에 비해 기준 가격이 1.5% 감소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도 콘도의 과다 공급은 계속해서 이어졌으나 CREB는 이 같은 현상이 차츰 완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콘도의 12월 기준 가격은 $251,500으로 2017년에 비해 2% 감소했으며 2014년과 비교해서는 무려 14%나 떨어진 것이 된다. 한편, 듀플렉스의 12월 기준 가격은 2017년에 비해 3.8% 하락한 $397,500, 타운 하우스의 기준 가격은 약 4% 하락한 $288,400으로 집계됐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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