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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가계부채 G7 국가 중 최고 - 가계부채 미국은 줄고 캐나다는 늘어
모기지 부담 견디지 못하는 가계 늘면 전체 위기 봉착
 
캐나다의 가계 빚이 국가 전체의 경제규모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캐나다 가계부채는 2008년 경기침체 당시 경제 규모의 약 80%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는데 2010년 95%로 상승했고 2021년에는 107%까지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2008년 가계부채가 GDP의 100%였다가 2021년에는 약 75%로 감소했다. 영국과 독일도 2010년 94%와 59%였던 가계부채 비율이 86%와 57%로 각각 감소했다.
가계부채가 가장 많은 나라는 호주인데 119%이고 그 뒤를 캐나다가 잇고 있다. 2010년과 2021년을 비교하면 캐나다가 가장 많이 가계 부채가 증가했다.
캐나다가 가계부채가 많아진 이유는 모기지 때문이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의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가계부채의 4분의 3은 주택모기지에 연결되어 있다. 캐나다의 주택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가계는 부채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경제 전체의 총 부채액이 증가한 것이다.
CMHC의 부총괄 경제학자인 알레드 압 이오워스는 “캐나다는 누적된 가계부채 때문에 어떠한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취약하며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가계가 빠르게 악화될 수 있는데 이는 2007년과 2008년 미국에서 나타났던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CMHC는 지난주에도 주택 융자의 급격한 상승 비용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캐나다 경제의 주요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많은 가정이 일정한 소득 수준을 유지한다면 자신들의 부채 부담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갑자기 예상치 않은 변수가 발생하면 일자리를 잃는 많은 모기지 보유자들이 자신들의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는 재정적 파탄에 이를 수 있어 나라 전체 경제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CMHC는 경고했다.
이오워스는 “장기적으로 주택 가격을 합리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계부채를 감소시키는 핵심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IBC의 경제학자인 벤자민 탈은 “최근 이민자의 급증으로 주택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주택에 들어가는 소득의 비율을 낮추려면 주택 공급을 늘리고 임대 주택을 장려함으로써 주택 소유에 대한 집착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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