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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주의 상황과 해법 _ 한우드 이민칼럼 (196)
 
뉴브런스윅주는 캐나다 동쪽 대서양에 접한 이른 바 Atlantic Canada 4개주 중 한 지역입니다.

약 40여년전 이곳은 연평균 4천명씩 인구가 증가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년간은 똑같은 비율로 인구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인구감소를 조금이나마 완화시키는 요소는 매년 1천명씩 유입되는 이민자들이라고 합니다.

이같은 상황은 최근 이 지역 경제학자들이 발표한 자료에 의해 상세히 나타나고 있는데 이들은 현재의 상황을 ‘인구시한폭탄 (population time bomb)’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즉 자칫 폭발해 파국을 맞을지 모를 아주 위태로운 상황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지역 노동시장을 안정화시키려면 매년 2,800명에서 3,000명의 순유입 인구가 채워져야 한다고 하며, 대규모 지역산업 등 특별한 인구 유인요소가 없는 NB주로서는 이민이 유일한 답이라는 것이 이 보고서의 결론입니다.

NB주의 노동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이유는 당연히 인구노령화 때문입니다. 각 분야 산업과 직종의 근로자들이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는데 이를 채울 젊은 노동력은 충원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 지역도 서구사회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1946년부터 1965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가 전 인구의 35%를 점하고 있고 이들은 이제 거의 모두 은퇴연령에 도달해 있습니다.

이 현상은 사실 NB주만의 문제는 아니고 이미 캐나다 전역에 고루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최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캐나다 전국의 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면서, 인구 노령화에 따른 부족한 노동력을 시급히 메꾸어 가야만 캐나다 경제가 지속 발전할 수 있고, 이민으로부터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발언이 보도된 바 있습니다.

NB주의 경우는 이민자를 끌어 들이기 위해 최근 주수상은 물론 각 자치 단체장들까지 나서 여러가지 해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결과물은 다른 대서양 4대주가 연합해 연방이민성과 협약한 AIPP (Atlantic Immigration Pilot Program)입니다. 현재 3년간의 한시적 프로그램이지만 고용주의 지원을 전제로 6개월이라는 단시간내에 영주권을 부여하는 점에서 획기적입니다.

자격있는 이민자들이 보다 빠르게 이 지역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데, 모든 것이 느린 캐나다에서 영주권에 관한 한 급행열차인 셈입니다. 그만큼 지역 노동시장의 절박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2018.5.15)

본 칼럼은 법적 자문이 아닙니다. 독자들께서는 이를 감안해 이해하시기 바라며, 보다 상세한 내용과 자문이 필요하시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최장주
캐나다정부공인 이민컨설턴트
welcome@hanwood.ca
(800) 385-3966

기사 등록일: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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