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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에서 하와이, 한 달 새 3천 명 - 80% 이상이 휴가 목적
 
앨버타 보건부가 지속적으로 주요한 목적이 아닌 국제 여행을 피하라고 조언하고 있는 가운데 한 달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캘거리 국제공항을 통해 캘거리에서 하와이로 여행을 간 여행자 수가 3천 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주에 따르면 12월 1일 이후로 2,824명의 여행자가 캘거리 공항에서 하와이로 항공편으로 이동하였고, 이 중 휴가 목적으로 여행을 한 사람이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공항을 뿐만 아니라 캐나다 여행객들은 밴쿠버 공항(2,058 명), 에드먼튼 공항(15명),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21명)을 이용하여 하와이로 향했고, 일부는 미국 공항을 통해 이동하기도 했다. 거의 5천 명의 방문자들이 캐나다 공항을 통해 하와이를 방문했지만, 같은 기간 전체 방문자 수인 358,411명의 일부분일 뿐이었다. 대부분의 방문자들은 미국 공항을 통해 휴가 목적으로 하와이에 간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타 보건부의 웹사이트는 여전히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해외여행을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캐나다와 미국 국경이 여전히 굳게 닫혀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캐나다 교통부는 여행이 장려되지 않는 상황에서 몇 주전 필수적으로 기내 및 공항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어린이의 나이를 2세에서 6세로 조정했다. 6세 미만의 어린이라도 착용할 수 있는 마스크를 반드시 준비해서 기내에 탑승해야 하지만, 어린이가 마스크 착용을 견디지 못할 경우 반드시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의 마스크 규제는 지난 4월에 발표된 바 있다.
앨버타에서 코비드-19 백신 45,000개가 접종된 가운데 지난 10일에 기록된 앨버타의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811명과 12명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1,017.5건의 백신이 접종된 상황에서 앨버타 최고 보건 책임자인 디나 힌쇼 박사는 이는 앨버타 주민 98명당 1건에 해당하는 접종률이며 총 44,994건의 접종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힌쇼 박사는 백신이 나왔더라도 기존의 보건 규제를 지키는 것이 보건 시스템의 부담을 줄이고 사망자 수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11일부터 문을 다시 여는 학교에 대한 규제를 제외한 모든 규제가 1월 21일까지 연장 적용되었다. 10일에 12명의 사망자가 기록되기 하루 전인 9일에는 가장 높은 기록인 3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앨버타에 코비드-19로 인해 총 1,284명의 사망자가 기록되었다. 최근 사망자들의 대부분은 에이지케어 스카이포인트에서 발생한 확산과 연관되어 있다.
9일까지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앨버타에는 1건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케이스가 있으며 4건의 영국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케이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타 보건부는 각 케이스가 여행과 관련되어 있으며 추가 확산의 위험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매니토바 대학의 제이슨 킨드라척 박사에 따르면 앨버타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발생하는 것은 예상되지 않았었다며, “변종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퍼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광범위한 전염의 문제점은 더 많은 감염자를 더 빠르게 만들어 낸다는 점으로 이는 보건 시스템의 수용 능력 밖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킨드라척은 변종이 캐나다 보건 시스템을 더욱 복잡하게 할 수 있다며, 확산을 막기 위해 기존 규제가 더 강화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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