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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패시지, 보이는 것보다 어렵다
숙련자들도 충분한 대비를 하고 이용해야
 
드루 맥키벤은 수상 스포츠에 있어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30대에 서부 해안으로 이주하여 처음으로 보트를 사고 30년간 태평양에 인접한 호수와 강에서 보트를 타왔다. 그렇기 때문에 맥키벤은 캘거리에 다시 문을 연 수상 스포츠의 보석 같은 하비 패시지에 처음으로 도전했을 때, 그는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충분한 기술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자신감은 하비 패시지의 가장 쉬운 코스인 첫 번째 파도에서부터 무너졌다. 60세의 맥키벤은 “첫 번째 폭포에서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가장 무난한 코스로 설명되어 있는 것에 비해 난이도는 꽤 높았다.”라며 웃었다. 하비 패시지가 2013년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고 5년 만에 다시 개장한지 3 주가 지나가고 있고, 이 지역에서 여가 시간을 즐기는 캘거리 시민들을 지키는 사람들도 바빠지고 있다.
캘거리 소방청의 대변인인 캐롤 헨키는 “하비 패시지가 문을 연 이후로 이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났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여가 시간을 즐기고 있지만, 방문자들은 근처에 물이 있다는 사실과 그로 인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여 가이드라인에 맞는 장비를 착용하고 적절한 사용법을 따르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2013년 개장까지 1,600만 불의 예산이 들고 복구에만 8백만 불의 예산이 소요된 하비 패시지가 다시 개장한 이후로 수차례 구조 요청이 들어와 출동을 했다고 헨키는 덧붙였다.
둑에서 흐르는 물이 빠르고 험해 이전에 ‘익사 기계’로 불리며 여러 인명을 앗아며 악명이 높았던 하비 패시지를 비롯하여 보우강 전체에는 안전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하비 패시지에서 보트를 타는 사람들은 좁은 수로를 통해 세 갈래의 루트를 선택하거나, 배에서 내려 육로를 통해 보다 잔잔한 코스로 이동할 수 있다. 하비 패시지는 다양한 코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로키 아일랜드는 보다 숙련된 전문가들을 위해 준비된 코스이다.
안전을 담당하는 시당국의 브래드 티츠는 “인기가 높아지면서 안전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정기적으로 순찰을 하고 있지만, 이 지역이 더 많이 알려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 것이다. 우리는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안전하게 보내기를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티츠는 강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거나, 혹은 음주 및 마리화나 흡연으로 인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채로 물놀이를 한다면, 판단이나 반응속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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