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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목마른 땅, 봄엔 물을 주자!!
건강한 정원 위해 적절한 수분 공급 필요
(사진: 캘거리 헤럴드) 
4월말까지 내린 눈이 반갑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정원에는 매우 중요한 수분의 원천이 된다. 따뜻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겨우내 얼었던 토양이 녹고, 식물들이 움을 틔우고 있다.
4월 캘거리 강수량은 18.4밀리미터였으며, 3월에는 겨우 7.2밀리미터로 식물에게는 충분치 않은 수분량이다. 긴 동면에서 식물들이 깨어나려면 뿌리에 수분이 충분하고, 토양에서 영양분을 받아야 싹도 틔우고, 잎도 돋고 꽃도 피울 수 있다. 강수량이 충분치 않다면 물을 보충해줄 필요가 있다.
수목재배가 케빈 리는 땅이 해동되자마자 나무 수액 구역의 최소 2.5센티미터 또는 5센티미터의 물을 뿌려줄 것을 권장했다. 수액 구역은 가지 끝부분 아래로 빗물이 떨어져 내리는 곳으로 보면 된다. 그 부분이 바로 뿌리가 수분을 빨아들이는 곳이다. 또한 그는 물을 주는 주변에 한 개 이상의 계량컵을 두고 필요한 물의 양을 공급해주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시점을 확인할 것을 권했다.
물을 주는 방법은 다 다르지만, 물이 적절하게 토양에 스며드는 것이 중요하다. 과하게 물을 공급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계량컵의 물이 반 정도 차있는데 드라이브웨이까지 물이 흘러내린다면 땅이 너무 건조해 물이 제대로 스며드지 않는 것으로 보면 된다. 또는 진흙이 너무 많아 수분이 스며들기 어려울 수도 있다. 또는 이미 수분이 많은 상태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삽으로 땅을 파서 직접 눈으로 수분이 어느 정도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땅에 수분이 있다면 중단해야 한다. 물을 과다하게 주는 것은 물 낭비이기도 하고 공기 구멍이 물로 채워져 식물이 익사할 위험에 처하게 만든다. 추가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려면 일기예보의 강수량을 점검한 후 결정하는 게 좋다.
땅에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다면 천천히 물을 주어야 한다. 스프링클러나 물 주입기를 사용한다면 수압을 낮춰야 한다. 간격을 두고 물을 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물이 흘러 넘치면 일단 멈추고 필요한 양의 물이 땅에 다 스며들 때까지 반복적으로 기다렸다가 다시 물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수분을 공급해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캘거리에서 나무와 식물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충분히 수분을 유지하는 것은 강수량에 달려 있다. 캘거리는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지역이이서 공기마저 건조하고, 건조한 공기는 땅에서 수분을 빼앗아 간다. 그래서 캘거리에서 잔디에 이슬에 맺힌 것을 볼 수 있는 날은 거의 드물다. 이슬은 수분이 많은 공기가 밤새 차가워지면 형성된다. 차가운 공기는 따뜻한 공기보다 수분을 적게 함유하고 있어 식물과 토양은 이슬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한다. 퇴비, 멀치로 땅 표면을 덮고 수분을 공급해주면 건조한 공기에 수분을 뺏기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봄에는 꼭 물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땅이 건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뿌리까지 수분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현명하게 물을 주어야 한다. 그러면 건강하게 싹도 틔우고 꽃도 피어서 눈을 즐겁게 해 줄 것이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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