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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프로토콜 지킨다
(사진: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의 Mcinnis & Holloway 장례식장 사장, 제프 헤겔) 
지난 3월17일 앨버타 헬스 서비스(Alberta Health Service, AHS)는 COVID-19 확산 저지의 일환으로 50명 이상의 모임을 규제한다고 발표했다. 장례를 치뤄야 하는 유가족들도 이번 규제에서 예외는 아니다. 비통에 빠진 유가족들은 변경된 장례식 의례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또 다른 아픔을 겪게 된 셈이다.
지역 장례식장들은 이번에 도입된 새로운 규제에 맞춰 의미있는 장례식을 진행하고, 이로써 앨버타에서 COVID-19 확산 지연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캘거리의 맥이니스 & 홀로웨이 장례식장(Mcinnis & Holloway Funeral Homes) 사장, 제프 헤겔( Jeff Hagel)은 “안타깝게도 COVID-19와 무관한 사망은 계속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사람들은 장례식장의 도움이 필요하다. 상실에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슬픔은 간단치 않다. 바이러스 확산까지 겹친 상황이지만, 이들은 여전히 모여야만 하고, 다른 사람들의 직접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애도를 표하는 전자적인 지원, 전화 통화 등 어떤 도움이라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캘거리의 에반 J. 스트롱 장례식장(Evan J. Strong funeral home)의 사장은 앨버타에서 COVID-19 감염으로 사망자가 한 명 나온 상황으로 앨버타 주 소재 장례식장들이 팬데믹으로 가족을 잃어 슬퍼하는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회사명을 자신의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는 스트롱은 “COVID-19로 어떤 일이 발생하든 이로 인해 운명을 달리하게 되는 불행한 시간이 발생하면 장례 서비스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트롱은 장례식장이 AHS의 지시에 따라야 하므로 이러한 장례 서비스는 전통적인 장례식이나 삶의 축하 행사와는 크게 다르게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참석할 수 없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장례식을 녹화하는 방법이나 생방송 형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서 스트롱은 현재 가까운 가족 장례식은 추모 노트 기록용 펜을 소독하거나 아픈 사람들의 참석은 제한하는 등 추가적인 위생절차를 거쳐서라도 평소처럼 계속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첨언했다.
맥이니 & 홀로웨이 장례식장에서는 장례식 참석에 시차를 두기 위해 장례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헤겔은 참석인원을 50명 이하로 한정해야 하기 때문에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는 사람과 참석할 수 없는 사람을 결정하는 것 또한 어렵다고 전했다.
이 장례식장은 실제로 이번 주에 한 번에 참석할 수 있는 인원을 제한하는 방법을 시행해 수백 명의 사람들이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었다. 헤겔은 맥이니스 & 홀로웨이 장례식장의 수용 가능 인원이 많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게 어렵지 않은데다 내부 의자의 75% 정도를 치워 50명을 수용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장례식장은 매일매일 비극과 어려운 의료 상황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COVID-19 사태와 같은 상황에 대처할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어 계속해서 지역사회를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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