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의 치과에서 지난 14일부터 비필수 진료를 포함한 모든 진료가 가능해진 가운데, 앨버타 치위생사 연합과 치과의사 연합에서 코로나 19 감염을 막기 위한 서비스 제한 지침을 발표했다. 그 동안 치과들은 문은 닫았지만 부러진 치아와 연부 조직 손상 등 응급한 상황에 대한 서비스는 제공해 왔다. 지침서에 의하면 치위생사들은 오는 5월 19일부터는 비필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비록 19일이 되더라도 현재 응급 치료 시처럼 에어로졸 발생기가 아닌 장치만 이용할 수 있다. 치위생사 연합의 CEO 에이미 도웰에 의하면 환자의 치석을 제거할 때 수공구는 이용할 수 있지만 울트라소닉 기계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도웰은 “수동과 울트라소닉 모두 치아의 치석을 제거하지만, 울트라소닉은 많은 에어로졸을 발생시킨다”고 설명했다. 에어로졸은 클리닝과 발치, 충치 치료 준비 중에서도 발생하며, 이 같은 에어로졸을 발생시키는 치료가 코로나 19 전염에 가장 큰 위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치위생사 연합에서는 치위생사들이 진행할 수 있는 시술을 확장시키기 전에 더 나은 연구 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치과 의사의 지침서에 의하면 치과 의사들은 비필수 치료에도 적절한 개인 보호 기구를 착용한다면 에어로졸 발생기를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감염 위험이 높은 진료 시에는 N95 마스크와 고글, 가운, 장갑을 착용할 것이 권고됐다. 한편, 치과 의사 지침서에는 코로나 19 스크리닝과 청소, 리셉션 지역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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