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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그리즐리 개체 수 두 배 증가 - 2006년 사냥 종식과 풍부한 식량이 주요인
사진: 캘거리 헤럴드, 136번 그리즐리 곰 
앨버타 중앙 록키 산맥의 그리즐리 곰 개체 수가 2005년 이후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트랜스 캐나다 고속도로와 북쪽 방향으로 약 200km 떨어진 11번 고속도로 사이에 있는 7,300 제곱 킬로미터의 정상과 산기슭에는 그리즐리가 약 88 마리 정도가 있으며, 이는 2005년 42 마리에서 증가한 수치다.
2005년과 2018년 사이에 진행된 조사를 주도한 생물학자 고든 스텐하우스(Gordon Stenhouse)는 “개체 수가 두 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곰 개체수가 두 배로 늘어난 다른 지역의 조사 후에 나왔다. 이 조사 또한 스텐하우스가 진행했으며, 이 조사에서도 북부 록키 산맥의 그리즐리 개체 수는 2004년과 2014년 사이 36 마리에서 74 마리로 늘어났다.
스텐하우스는 앨버타 북서부 스완 힐스(Swan Hills) 지역의 곰에 대한 조사도 발표했다. 그는 62 마리의 곰이 그곳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으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곰이 있다고 말했다.
새 조사에는 밴프국립공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캐나다 공원청은 적어도 62 마리의 곰이 공원에 산다고 말하고 있다.
스텐하우스의 집계는 카놀라 오일과 섞은 썩은 소의 피 냄새를 미끼로 설치하고, 가시 철사로 둘러싸는 방법을 이용해 이루어졌다. 곰들은 철사 위나 아래로 올라가 털을 남기고 갔으며, 그 털로 DNA 분석을 했다.
스텐하우스는 곰 개체 수가 늘어난 두 가지 주요 요인으로 "많은 곰이 죽임을 당하지 않았고, 식량 자원도 풍부했다.”고 보고 있다.

앨버타는 2006년에 그리즐리 사냥을 종식했으며, 이로 인해 곰 죽음의 주요 원인이 없어졌다. 또한 그는 벌목이 곰에게 유리한 어린 나무로 좀 더 개방된 숲을 만들었다면서 “어린 숲이 많을수록 어린 흰 꼬리 사슴과 무스, 그리고 유령림(幼齢林-Young Forest)과 관련된 종들이 많아지는데 이는 그리즐리 곰의 먹잇감들이다.”고 설명했다.
유령림은 그 자체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순록과 족제비를 포함한 일부 종들은 오래된 숲이 필요하다. 또한 임업을 위해 도로를 만들고, 이로 인해 사람이 더 많이 접근할 수 있게 되면 야생 동물에게는 좋지 않다. 하지만 사람에 의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한 곰 먹이와 서식지는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고 스텐하우스가 말했다.
미국의 옐로스톤에서 유콘까지 야생동물 통로 보존에 노력하는 Y2Y 이니셔티브의 생물학자인 애린 제이콥(Aerin Jacob)은 “그리즐리 곰에게 좋은 소식이지만 주요 곰 서식지는 다른 종을 지원하는 다른 산림지대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자연스러운 변동성을 유지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산림은 레크리에이션과 산업을 위한 사용으로 압박이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면, 석탄 탐사를 위해 허용된 도로는 이미 앨버타 그리즐리 곰 복구 계획의 일부 동물 범위에서 한계를 초과했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주 통계에 따르면, 사람에 의해 죽은 그리즐리 208 마리 중 129 마리는 사고로 인한 것이거나 불법 살인의 결과였으며, 둘 다 도로와 관련이 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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