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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연기 당분간 계속된다 - 대기 질 지수 7로 여전히 높아
사진: 캘거리 헤럴드 
캐나다 환경청의 한 기상학자는 캘거리를 뒤덮은 산불 연기가 조만간 완벽하게 거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9일(월) BC와 사스캐치완 주에서 날아와 자욱해진 산불 연기에 목이 칼칼해질 정도였다. 연기 강도는 대기 질 지수의 10 플러스 등급(매우 높은 위험 수준)에서 7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그러나 기상학자 새라 호프만(Sara Hoffman)은 앨버타 주 사방으로 수백 개의 산불이 타고 있어 캘거리인들과 앨버타인들은 대기 오염에 익숙해져야 한다면서 “산불 상황이 극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우려를 완전히 없앨 수 없으며, 빠른 시일 내에 나아질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부분의 연기는 북부 사스캐치원의 산불에서 발생한 것이며, BC 주에서 날아온 연기까지 합세해 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 대기 질 수치는 20일(화) 중간 등급인 6에서 고위험 등급인 8 사이로 반등할 것으로 보이며, 바람 방향이 바뀌면 사스캐치원 연기는 오지 않겠지만 아마도 BC 주나 미 북서부의 연기가 계속 날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연기에 실려온 미세 입자는 폐를 손상시키고 혈류로 들어갈 수 있으며,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 임산부, 노인 및 어린이와 같은 취약한 인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프만은 "7 이상의 수치는 기저 질환이 없는 사람이라도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야외 활동 시간을 제한하고, 외부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환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Alberta Health Services)에 따르면 캘거리 지역의 호흡기 질환 환자 수가 6월 초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앨버타 헬스는 6월 중순에는 하루 평균 79명의 호흡기 질환자를 치료했지만, 7월 13일 이후로는 하루 평균 10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환자를 받은 날은 7월 13일로 124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한편 캘거리 동물원의 대변인 앨리슨 아참볼트(Alison Archambault)는 동물들이 연기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지는 않았다면서 "동물 관리 팀이 스트레스 징후가 있는지 1년 365일 연중무휴로 동물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연기 때문에 달라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18일(일)에는 연기 때문에 몇몇 행사들이 취소되기도 했다.
호프만(Hoffman)은 그래도 자욱한 연기 때문에 기온이 몇 도 낮아져 폭염에 지친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연기가 이처럼 기온을 낮추는 효과도 있지만 숲을 건조시키고, 낙뢰를 조장해 산불 시즌이 길어지면서 앨버타에서는 향후 몇 년 동안 산불 연기가 거의 완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호프만은 “기후 변화가 계속되면서 산불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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