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TV News, 보건부 제이슨 코핑 장관
앨버타 보건부 제이슨 코핑 장관이 지난 11일, 하수 샘플 검사에 의하면 앨버타는 코로나 유행의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코핑은 5월 3일부터 9일 사이에 코로나 입원환자는 전 주의 1,267명에서 다소 줄어든 1,225명, 중환자실에 입원한 이들의 숫자도 37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면서, 유행으로 인한 입원환자의 정점은 2주 전인 4월 26일 정도였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이 기간 하루 평균 10명, 총 70명 발생하며 여전히 높게 유지됐다. 그리고 코핑은 코로나 유행의 정점은 지났으나 의료 시스템에 압박은 여전히 가해지고 있다면서, 캘거리와 에드먼튼 지역 종합병원은 수용 인원 100%를 넘어 운영되기도 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코핑은 코로나와 늦은 독감 유행, 오피오이드, 코로나로 의사를 찾지 않던 환자들이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몰리며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코로나 기간 동안 현저하게 줄어들었던 독감은 최근 앨버타에서 유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 해 9월부터 시작된 이번 독감 시즌 동안 지금까지 이미 1,0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133명이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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