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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 밴프도 좋지만 카나나스키스도 좋아
사진: 캘거리 헤럴드 
낙엽송들이 밝은 노란색 코트로 갈아입고 캘거리 전역의 풍경을 노랗게 물들이는 황금 단풍 시즌이 도래하고 있다.
고산 낙엽송은 남부 앨버타 전역, 특히 로키 산맥의 동쪽 슬로프를 따라 자라는 낙엽 침엽수이다. 마운트 로얄 대학의 생물학자, 데이빗 버드(David Bird)는 나무가 잎을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특유하다고 말했다. 이 나무는 잎을 떨어뜨리기 전 밝은 황금색으로 변신해 수천 명의 방문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버드는 앨버타 주에서 더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타마락(Tamarack) 지역도 유사한 과정을 거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 나무는 앨버타에서 유일한 낙엽 침엽수여서 겨울에 잎을 떨어 뜨린다"며 "나무에 관한 한 상록수를 제외하고 잎은 그저 일회용 태양 전지판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아웃도어 마니아이자 고 아웃사이드(Go Outside) 뉴스레터의 공동 저자인 케일린 클링베일(Cailynn Klingbeil)은 소나무가 9월 중순에서 말에 녹색에서 금색으로 변해 멋있는 풍경을 만들어 주지만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클링베일은 “나무가 매우 인상적인 광경을 연출해주기도 하지만 아주 밝고 생생한 황금색을 띈 나무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밝은 색과 이 영광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몇 주 밖에 없다는 사실이 더해져 일년 중 매우 특별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녀는 사람들이 나무를 볼 수 있는 몇 곳이 있지만 밴프 국립공원을 추천하며 드라이브를 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산이 곧 눈으로 덮일 수도 있어 전망을 더할 것이지만 “낙엽송 구경이 인기가 많아져 많은 사람들이 서쪽으로 몰리고 있다는 점도 신경써야 한다”고 주의를 주었다.
또한 그녀는 “최근 몇 년 사이 상당히 인기많은 관광 코스가 된 것을 감안해 미리 대비하고 백업 계획을 세워두는 게 좋다. 대안으로 갈 수 있는 트레일 몇 곳정도면 된다.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산으로 차를 몰아 인기 있는 트레일 중 한 곳으로 가는 게 좋지만 주말에 간다면 아마 꽤 붐빌 것”이라고 말했다.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 관광 웹사이트에는 힐리 패스(Healy Pass)와 락 아일(Rock Isle), 부르조 호수(Bourgeau Lake)가 노란색 소나무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목록되어 있다.
클링베일은 피크 시간을 사람들이 가능하면 주중에 방문하거나 또는 피크 시간을 피해 일찍 출발하거나 늦은 시간에 가라고 제안했다. 또한 그녀는 캘거리에도 많은 녹지 공간에 낙엽송이 있는데 색이 변하기 시작하는 이달 말이나 10월 초까지 낙엽송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앨버타 야생협회(Alberta Wilderness Association)의 보존 전문가인 드본 얼(Devon Earl)은 레이크 루이스 근처의 라치 밸리(Larch Valley)가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장소 중 하나이지만 그곳에는 비포장 경로가 더 많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얼은 “카나나스키스에서 낙엽송이 좋은 하이킹 코스 두 곳은 럼멜 호수(Rummel Lake)와 체스터 호수(Chester Lake)이며, 매우 붐비는 밴프의 낙엽송 계곡에 가고 싶지 않다면 카나나스키스도 좋은 대안”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얼은 좀더 많은 사람들이 단풍을 보러 산에 가면서 유동인구가 많아져 이로 인한 피해가 시작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국립 공원 말고도 그만큼 아름다운 다른 지역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버드는 기후 변화가 남부 앨버타의 낙엽송 시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 나무들의 분포가 기후 변화로 따뜻해지면서 북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많은 곳이 점점 더 건조해지면서 나무 분포가 북쪽으로 확장되고 있지만 남쪽에서는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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