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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청소년층 실업 최악 상황 - 6월 15세~24세 실업률 18.1%
전체 실업률도 9.3%로 전월보다 후퇴
 
지난 주 발표된 캐나다 통계청이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앨버타 15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층의 실업률이 최악의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령층의 실업률은 무려 18.1%로 캐나다 전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앨버타와 달리 캐나다 전체 기준 청소년층의 실업률은 7.1%로 상당한 격차를 나타냈다.
동시에 앨버타는 6월 3만 7천 여개의 풀타임 일자리가 사라져 고용회복까지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황임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6월에는 레크리에이션, 카지노, 영화관 등의 오픈과 함께 앨버타의 경제 재개 플랜이 본격화되기 시작했지만 고용시장은 오히려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월 앨버타 실업률이 8.7%로 호전된 것과 반대로 6월 9.3%로 나빠졌다.
내용면에서도 6월에는 3만 7천 개의 풀타임 정규 일자리가 사라진 반면 36,800여 개의 파트 타임 일자리가 대신 그 자리를 채웠다. 풀타임 일자리 손실은 캐나다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B.C주 8,700여 개 풀타임 일자리 감소와 큰 대조를 보였다.
주정부 일자리, 경제, 혁신부 저스틴 브라팅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앨버타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그러나 경제 재개 플랜이 본 궤도에 오를 경우 큰 폭의 고용회복이 있을 것이다. 주요 경제 기관들이 앨버타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빨리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앨버타는 국제경기 침체, 에너지 가격 폭락, 그리고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최악의 팬데믹이라는 삼중고를 겪었다. 위기를 벗어 나기 위한 계기가 마련되고 있는 시점이며 앨버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향후 수년 동안 큰 폭의 개선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NDP 케이틀린 게인리 의원은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다른 주들의 일자리 회복 속도가 앨버타를 훨씬 앞지르고 있다. 특히, 양질의 풀타임 일자리가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 우려스럽다. UCP의 일자리 창출 약속이 현실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며 비판했다.
그녀는 “BC, 온타리오, 퀘백의 6월 일자리 회복 속도가 앨버타를 훨씬 앞지르고 있어 매우 실망이다. 또한 세계 경제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앨버타의 대응이 너무 느리다. 앨버타의 가정과 일자리를 지키고 경제 다각화에 그 어느 때보다 전력을 투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앨버타의 15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층의 실업률이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은 지난 수 년 간의 경기침체와 연이은 팬데믹 타격으로 노동시장 진입이 불가능해졌으며 그나마 기존 일자리도 큰 폭으로 줄어 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달 이들 연령대에서 줄어 든 일자리만 무려 4,100여 개로 나타났다.
지난 달 경제 재개가 시작되면서 숙박, 식음료 부문에서 파트 타임 일자리가 크게 증가한 반면 건설, 수송 부문에서는 큰 폭으로 일자리가 사라졌다. 건설부문에서만 2만 3천 개, 수송 및 창고업 부문에서 1만 7천 여개의 일자리가 줄어 든 것으로 집계되었다.
에드먼튼 실업률은 5월 10.2%에서 9.7%로 다소 호전된 모습을 보였으며 현재 실업 상태에서 일자리를 찾는 사람의 수만 81,700여 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전체로는 6월 파트 타임 일자리의 대폭 증가로 인해 전체 26만 4천 여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실업률은 7.8%로 호조세를 보였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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