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TV News
앨버타의 코로나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줄어들며, 일부 의료 관계자들이 터널 끝에 빛이 보인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중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 CEO 베레나 이유 박사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옳은 일을 한다면 이 같은 터널 끝의 빛은 더 밝아질 것”이라면서, 오랜만에 약간 긍정적인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앨버타에서 3,500건의 수술이 진행됐으며, 이는 2주 전에 평상시의 약 50% 수준인 3,100건의 수술이 진행됐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늘어난 숫자이다. 그리고 추수감사절 주말을 포함해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앨버타에서는 3,35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양성률은 7.9에서 9.2%로 수 주 전의 약 11%에서 감소하고 감염자는 15,295명으로 줄어들었다. 앨버타에서는 지난 9월 20일만해도 20,614명의 감염자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바 있다. 이 밖에 이 기간 동안 입원환자는 48명 감소해 1,053명으로 집계됐으나 이유 박사는 코로나 중환자는 242명으로 여전히 평소 수준의 172%라면서 우려를 표시하고, 1~3차 유행과 비교해서도 이 숫자는 매우 높은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주수상 제이슨 케니는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는 최근의 추세는 긍정적이긴 하나 백신 여권 등의 일부 보건 규제는 최소한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케니는 지금으로써는 대다수의 주민들에게 코로나 백신 3차 부스터샷을 제공할 계획은 없다면서, 추후에 이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알렸다. 11일까지 앨버타에서는 12세 이상 주민 중 85%는 1차, 76%는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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