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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복 바위의 비밀》_동화작가가 읽은 책_72

동화작가이정순
 
 
 
동화작가이정순_(사)한국문인협회 알버타지부 회원

책제목:《꼬복 바위의 비밀》

지은이:안선희

출판사:고래책방

그림:백명식



절망하지 마. 포기하면 안 돼!

이번에 소개 할 책은 가슴이 따듯한 책! 저학년 동화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많은 장애물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장애물을 넘으며 꿈을 키우고 희망을 품습니다.

대복이는 어느 날 골목에서 아이들이 거북이를 괴롭히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대복이는 그 아이들과 코피가 터져가며 싸워 거북이를 구해 집으로 데려옵니다. 대복이는 거북이에게 꼬복이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둘은 우정을 키워갑니다.

대복이는 자신이 축구 선수가 되겠다는 야무진 꿈을 품습니다. 하지만, 비를 맞고 축구 연습을 하다가 뇌염에 걸리게 되고, 그 후유증으로 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을 겪습니다.

결국 대복이는 오랫동안 꿈꾸어 오던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꿈이 좌절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더 이상 희망도 없이 깜깜한 먹구름만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다면요.

그런 말 들어 보셨지요?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속담 말이에요. 그래요. 우리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다면 분명 희망이 있을 뿐만 아니라 꿈도 이루어진다는 사실 말입니다.

“넓은 세상으로 가거라. 마음대로 누비고 다니며 큰 거북이 되거라.”

라고 말하며, 할머니는 답답한 수족관에 있는 거북이를 부처님 오신 날 강물에 방생합니다.

“거북님, 부디 큰 거북님이 되어 대복이를 굽어살펴 주옵소서. 우리 대복이를 걷게 해 주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내가 큰 거북이가 되면 대복이가 걷는다고? 그렇다면 나는 큰 거북이가 되겠어.”

꼬복이는 대복이를 위해 기도하려 부처님을 만나려 먼 길을 떠납니다. 꼬복이가 가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닙니다. 강을 건너야 하며, 가파른 산도 올라야 하고, 뙤약볕을 걸어야 합니다. 꼬복이는 오로지 사랑으로 자신을 돌보아 준 대복이의 다리를 낫게 해 달라고 부처님께 빌기 위해 힘든 여정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좌절과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새로운 꿈. 우정과 사랑으로 깊은 공감과 희망의 감동적인 이야기! 《꼬복 바위의 비밀》 작품은 좌절을 딛고 나아가는 대복이의 꿈과 희망, 대복이의 그 꿈을 위한 꼬복이의 헌신, 마음을 타고 흐르는 둘 사이의 뗄 수 없는 우정과 사랑이 아이들 가슴 속을 파고들며 전해줍니다. _출판사서평

대복이는 좌절하지만, 꼬복이를 통해 용기를 얻고, 꼬복이는 대복이를 통해 사랑과 우정을 압니다. 그래서 대복이의 일이라면 어떠한 힘든 일도 해낼 자신이 있습니다. 험한 산길을 오르다 만난 청설모의 도움으로 어려움도 이겨내고 우정도 쌓습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꼬복 바위의 비밀》을 읽고 친구가 어려움에 처할 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길을 배워 나가길 바라요.


책속으로

“청설모야, 어떻게 하면 큰 거북이가 될 수 있을까?”

“음, 내 생각엔 몸도 커야겠지만 마음을 키워야 할 것 같아. 큰 사람이 되려면 가슴이 넓어야 한다고 했어. 어려운 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도와주어야 한대.”_78



저자(글) 안선희


아동동화작가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2017년 천강문학상을 수상하며 동화작가로 등단하였고, 2017년 눈높이 아동문학상, 2022년 천태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날 부르지 마!』, 『진돌이를 찾습니다』, 『입방구 인환이』, 『주사? 무섭지 않아요』, 『내 몸에 벌레가 산대요』 등이 있습니다.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정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바라면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기사 등록일: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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