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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록키산의 비경을 품속에 담으며. XC스키를 즐기자!!
지난 2월 8일 캘거리 하이킹 클럽 멤버들과 함께...캔모어 인근 피죤 트레일에서  
지난 1월 18일 캘거리 한인산악회 멤버들과 함께...요호 국립공원내 오하라 레이크 정상에서.. 
최근 몇년사이에 크로스 컨츄리(이하 XC)스키 붐이 일면서 한인들로 구성된 산악회들에서도 겨울이면 스키를 타기 시작했고 개인들은 시내 골프장을 이용하거나 혹은 삼삼오오 짝지어 카나나스키스로 스키를 타러 떠나는 한인 인구도 부쩍 늘었다.
필자는 10여년전 다운힐 스키를 처음 배웠는데, 어느정도 탈만해 졌다는 자만감에 중급코스에 올라갔다가 크게 넘어지면서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지만) 그날로 스키타는 것을 그만두었다. 아무래도 스키는 다칠 우려도 있고 무릎에 무리도 많이 간다는 주변의 말도 있고 해서 그 이후로는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았다.
최근 XC스키가 인기를 끌었지만, 평지에서 타는 스키도 별로 흥미로워 보이지도 않았고 게다가 추운 날씨에 밖에서 활동할 엄두도 나지 않았다.
그런데 여름에 산악회 멤버들과 등산을 하면서 그들로부터 들은 바로는, XC스키만의 매력이 있는데다가 다운힐 스키 타던 사람조차도 XC가 꽤 탈만하다며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게다가 땀도 많이 나고 해서 추운 날씨가 장애도 안되고 특히나 운동이 부족한 겨울철에 체력단련으로는 그만이라고..
게다가 다운힐은 리프트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XC스키는 입장료도 없는데다가, 주정부에서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매년 겨울 많은 예산을 들여 스키 코스들을 닦아 놓기 때문에 (Grooming) 세금 내는 입장에서 안 타면 손해라는 말도 솔깃했다.
평소 짐에 자주 가서 운동을 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겨울철에는 실내에서만 생활을 하다 보니 햇볕을 쬐거나 맑은 공기를 마실 기회가 부족하니까 한번 기회닿으면 시도해 보겠다고 몇달전부터 맘을 먹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지난 12월초 캘거리 한인산악회에서 XC 스키 강습회가 열렸고 필자는 고민 않고 스키를 대여해 참가했다.
큰 기대 없이 갔는데 의외로 첫날부터 재미 있었다. 언덕을 오를때면 땀도 나고 힘들었지만 산 위에서의 록키산 경치가 멋졌고 특히나 경사면을 내려올때면 10여년전 다운 힐 강습을 몇번 받아보았던 것이 도움이 되어 금새 익숙해졌고 그래서 스릴도 제법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유경험자들과 함께 다니니까 아무래도 좋은 정보들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그동안 록키산으로 등산을 많이 다녔다. 그러나 등산은 보통 6~9월까지만 가능했고 나머지 기간에는 등산로에 눈이 쌓이기 시작해 다가갈 엄두를 낼수 없었다. 그래서 겨울기간동안의 록키산은 우리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세계로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스키여행을 다녀보니 눈 쌓인 겨울 록키산은 여름과는 다른 또 다른 환상적인 세계가 숨겨져 있었다. 특히나 깊은 숲속을 걷다 보면 1~2M씩 쌓인 눈들이 나무와 바위들 위에서 만들어 내는 모습들이 멋진 풍경화가 되어 스키어들을 맞이해 주었고, 그래서 이제는 더이상 겨울이 지루하지 않은 반갑고 기다려지는 계절로 바뀌어 있었다.

XC스키는 3가지가 있다고 한다.
우선은 클래식 스키로..평지나 약간의 언덕에서 타며 가장 일반적이다.
두번째로는 백컨츄리 타입인데 주로 그루밍이 안되어 있는 등산코스를 오르고 내린다.
세번째로 스케이스 스키가 있는데 평지를 달리는 전용이며 주로 선수나 전문가들이 사용한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클래식이나 백컨츄리를 주로 탄다.

보통 한인들로 구성된 산악회들에서 여름에 다니던 등산 코스들을 주로 다니는데, 보통 왕복 10~20km에 수직높이는 300~800M까지 다양한 코스들을 선택한다.
경사면을 계속 올라가야 해서 평지에 비해 당연히 체력소모도 많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러나 일반 스키코스에서는 맛볼 수 없는 록키의 비경들이 제공되며, 또한 내리막길에서는 스키를 타고 내려오기 때문에 스릴도 맛볼 수 있고 산행시간도 크게 단축할수 있는 점도 여름 등산에 비해서 장점중 하나이다.
이외에도 여름철에는 곰이나 기타 야생동물을 조심해야 하지만, 한겨울에는 이들 대부분 겨울잠을 자고 있어 동물 위험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눈사태는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데, 보통 대중적인 스키코스들은 눈사태와는 무관한 곳들이라 전문가 코스들이 아니면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끝으로 투어링 스키가 있다. 이것은 스키부터 좀 다른데 XC스키와 다운힐 겸용이다.
산에 오를때는 스키바닥면에 헝겁(스킨)을 붙여 미끄러지지 않게 해서 올라가고, 내려올때는 뒷축을 고정해서 완벽한 다운힐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이들은 주로 산 정상까지 올라 천연설에서 환상의 다운힐 스키도 함께 즐긴다.
투어링 스키는 일단 장비가 고가이고 (한세트에 2천불정도) 게다가 록키산의 다져지지 않은 자연설을 타야 하기 때문에 실력도 중급이상 되어야 한다. 게다가 걸어서 정상까지 올라가야 해서 기본 체력도 상당히 요구된다.

끝으로 눈신(Snow Shoes)을 신고 겨울 산행을 하는것도 상당히 대중적이다. (눈신은 대여도 가능하며 구입시 대략 80~150불정도 한다) 또한 XC스키 코스중에서 경사가 심하거나 코스가 길 때는 올라갈때 스키를 배낭에 매고 눈신을 신고 올라갔다가 내려올때는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방법도 있다.
한편 XC 스키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캘거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인들로 구성된 산악회등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으며, 스키 대여(하루 21불)는 캘거리 시내에 여러곳이 있지만 SPORTS RENT 가 록키산 가는 길목인 16Ave상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편집부)
SPORTS RENT연락처
주소) 4424 16th Ave NW, 403-292-0077

South에 이곳도 추천할만하다
Norseman Outdoor Sport
주소) 4655 37St Caglary, 403-249-5451



기사 등록일: 201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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