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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태생 칵테일 ‘시저’ 탄생 40주년
캐나다 밖에서 칵테일 ‘시저(Caesar)’를 주문하면 바텐더들이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못해 당신을 어리둥절하게 쳐다볼지도 모른다. 미국의 가장 유명한 바 중 하나인 Sloppy Joe’s의 총지배인조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이라며 난색을 표할 정도이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모든 바텐더들이 ‘시저’ 제조법을 꿰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칵테일이다.

이 캐나다 고유의 칵테일은 지금으로부터 40년전, 캘거리의 Walter Chell씨에 의해 개발되었다. Chell씨는 지금은 Westin호텔로 바뀐 Calgary Inn에서 일하던 바텐더였다. 그는 보드카에 토마토 쥬스, 향신료, 클램(clam-조개류) 갈은것을 섞어 봉골레 스파게티(조개 국물로 소스를 만들고, 조개를 첨가한 파스타 요리)맛을 흉내내 보려 했다. 그리고 그 칵테일이 마음에 든 Duffy Mott회사가 그 해에 클라마토(Clamato- clam+tomato) 쥬스 생산을 시작하게 되었다.

13일(수)에는 Westin호텔에서는 ‘시저’탄생 40주년을 맞아, Westin호텔이 ‘시저’의 기원지임을 기념하는 의미의 장식판을 선보이게 된다. Westin호텔의 식음료 관리자 Eric Ashton씨는 ‘시저’는 재료들의 완벽한 조합이라고 찬사를 전하면서, ‘시저’의 제조방법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Westin호텔은 40년전 발명당시의 제조법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Ashton씨가 밝힌 제조법은, 컵 가장자리에 라임즙과 샐러리 소금(celery salt)를 뭍힌다음 얼음과 보드카, 클라마토 쥬스, 소금, 후추, 토바스코 소스, 우스터셔 소스(간장, 초, 향료등이 원료)를 차례로 넣는 방법이다. 그리고 다 만들어진 칵테일에는 샐러리 조각을 컵에 꽂아 장식한다.

현재 클라마토쥬스의 70%를 생산하고있는 Mott’s사에 의하면, ‘시저’는 캐나다에서 매년 3억5천만잔씩 필릴 정도로 인기있는 칵테일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4천만 리터의 클라마토 쥬스와 1천만 리터의 보드카가 매해 사용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0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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