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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조명) 에드몬톤 한인문화회관 건립관련 양측의 의견을 듣는다.
2011년 12월 문화회관 기공식 행사 장면 
최근 에드몬톤 교민사회에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문화회관 건립 문제로 교민사회가 둘로 나뉘어 분열되어 있는 상황속에서 본지에서는 지난 20,21일 양일간 에드몬톤을 방문하여 양측의 대표단을 만나 그동안의 상황들에 대해 여러가지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어보았다.
이번 만남을 통해 우리는 양편 모두 에드몬톤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또 양쪽이 주장하는 내용들이 모두 타당성 있고 발전적인 의견들임을 깨닫게 되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의견들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가슴이 매우 아팠다.
그러나 양편 모두 큰 일을 이루어 내기 위해 겪을 수 밖에 없는 진통으로 생각하고 있고 또한 좀더 대화하고 협조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어 이번 사태가 길지 않은 시간내에 성공적이고 발전적으로 잘 마무리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본지는 에드몬톤 동포들이 이 문제를 단순한 감정싸움이나 이권싸움으로 인식하여 현실을 외면하고 양 단체를 불신하기 보다는 애정과 관심을 보여 빠른 시간내에 정상화 되어 한인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회관이 하루라도 빨리 건립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본지 CN드림은 앞으로 이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인터뷰나 취재등을 통해 정확하고 바른 사실들을 보도하고자 하며 아울러 각종 기사와 독자투고등을 통해 이 문제가 빨리 그리고 바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고 아울러 건강한 여론형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편집부 )

인터뷰 일시 : 2004년 11월 20일 오후 3시
장소 : All State 보험 사무실 참석자 : 이명구 회장, 문화회관 재단측 정명환 회장대행, 박연홍총무, 김혜양이사
취재 : 김민식 발행인, 김문자 고문, 김충식 에드몬톤 지국장 (당시 인터뷰 자리에서는 주로 이명구 회장이 설명을 해주었으며 중간중간 정명환 회장 대행 및 다른 참석자분들께서 보충설명을 해주었다)

1. 토지 구입건 최근 건물 구입과 관련하여 기존 건물을 구입하는게 더 경제적이라 생각해서 많은 물건들을 보았는데 가격과 우리들의 필요 조건이 서로 맞지 않아 일단 토지를 매입키로 결정하여 많은 시간에 걸쳐 시장조사를 해 왔는데 우리들에게 적당한 것을 고르는게 매우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시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91St & Ellerslie Road에 2.5에이커의 땅을 에이커당 18만 5천불로 한인중앙장로교회와 분활하는 조건으로 변호사를 통하여 최종매입에 대한 법적인 서류를 계약금 48,000불과 함께 2004년 11월 9일 자로 서명하였습니다.
대지 구입문제는 2004년 7월 27일 임시총회에서 결정되었고 최종법적인 서류를 제출함은 2004년 11월 25일 재단이사회에서 재논의 결정되었습니다. 우선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수시로 교민신문을 통해 알려드렸으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건에 대해 간략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2. 기부금 반환문제 본 문화회관건립재단이 애초의 목표와 다르게 가고 있으니 기부한 돈을 돌려달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실제 저희 재단은 한인회 총회를 거쳐 위원들을 구성하고 선출하였으며 지난 2003년 7/29일 정식 단체로 Alberta Registry에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한인회 김덕산 회장및 임원들 대부분이 서명까지 해주고 동의한 부분이였습니다. 한인회관을 제대로 짓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자선단체 형식으로 만드는게 한인사회에 더 유익하다는 판단하여 이를 진행하였던 것이며 이를 통해 재산세 면제도 가능하고 카지노등에 참여하여 자금을 늘릴 수 있는 방법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큰 건물을 한인들만 사용하게 되면 경영상에 애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 자선단체로 등록 후Public에 공개를 하여 캐네디언들도 함께 사용할 경우 세금혜택및 유지비 절감(재산세 면제), 사용료 수익을 통한 수입효과 증대등의 이익은 물론 한인들의 위상도 높아지고 한국문화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거라 생각이 됩니다.
이 모든 사항들은 합동 이사회를 거쳐 정리가 된 사항이였습니다. 아울러 지난 6/2일 기부금을 내주신 분들중 에드몬톤에 거주하는 분들에 한해 우편으로 설문조사서를 보낸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총 255명에게 설문지를 보내 150명으로부터 회신을 받았는데 이중 113명이 문화회관쪽의 의견에 찬성을 해주셨고 36명이 한인회의견에 찬성을 해주셔서(1명은 무효) 결국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 그대로 진행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설문조사에서는 우편으로 모두 받아 6/18일 한인회총회가 열리기 두시간 전에 개표를 했으며 설문조사서도 합동이사회를 거쳐 충분한 검토를 거쳐 발송이 된 것입니다. 지난 6/1일 Charity(자선단체)로 최종 확정이 되었음을 연방정부로부터 통보받았으며 정식으로 Donation해주신 분들에게 Tax면제를 해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자선단체의 성격 현재 자선단체가 됨으로써 한인들에게 불이익이 되는 것으로 이해하는 분들이 있으신데, 실제 한인들이 돈을 모아 건립한 것이고 또 한인들이 문화회관을 운영하므로 우리 한인들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을 때 다른 현지인 단체들에게 대여해 주는 형식으로 사용하여 수익도 올릴 수 있구요.
아울러 한인회 측에서는 최근 현재 비영리단체로만 가입하여도 재산세 면제는 가능한것에 대해 지적해 주셨는데, 저희가 본 문화센터에 대해 준비할 당시만 해도 비영리 단체로서 한인회 회칙을 지닌 단체로는 안되고 자선단체(Charity)만 가능한것으로 조사되었기에 자선단체로 추진을 했던 것이며 현재도 그 기본 방침은 유지되고 있는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문화회관 경영을 잘못해서 문제가 될 경우 재산이 정부로 귀속되는 것 때문에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은 한인회 재산으로 되어 있다 하더라도 운영을 잘 못해 부도가 나면 그 재산은 더 이상 한인회 소유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아울러 자선단체로 등록되어 운영하다 경영상의 문제에 부딪칠 경우 우리가 요청을 하면 성격이 유사한 한인 장학회나 한인학교 같은 곳으로 남은 재산이 전환되는 방법도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또 다른 한인 단체를 만들었다고 주장하시는데, 약 20년전 한인장학회가 발족되어 또 다른 한인단체가 만들어진 것이지만 현재 모든 한인단체들과 긴밀히 협조하며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단체가 또 하나 더 있거나 혹은 한인회 산하의 단체이거나 어떤 일을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재산 소유권 문제에 있어서 한말씀 드리자면, 문화회관은 한인들의 소유지 결코 한인회 소유가 아닙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 교민들이 헌금과 봉사를 많이 해 교회를 세웠다가 교회가 부도가 나면 그 재산은 노회로 가는 것이지 결코 한인들이 돈을 냈다고 해서 한인회로 재산이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일례로 에드몬톤 내 Argyl community Center는 현재 Argyl & Japaniese Commnunity Center로 이름지어져 있는데 인구가 적고 경영난에 시달리던 아갈 community Center를 일본인들이 돈을 들여 새롭게 리노베인션을 해 공동 컴뮤티니로 바꾸어 현재 사용중으로, 이름은 공동이지만 일본인들은 편하게 자기네것처럼 사용하고 있으며 Public으로 되어 있어 시에서 잔디도 깍아주고 눈도 치워주는등 많은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의 문화회관도 바로 이런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4. 문회회관 재단측 입장 결론적으로 애초 한인회관에서 문화회관으로 목적이 변경되었으니 돈을 돌려 달라고 말씀하시는데, 목적 자체는 모금 당시나 지금이나 동일하며, 세부적인 사항들은 매번 한인회 총회를 거쳐 동의하여 진행된 사실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구요.
또 설문조사등을 통해 여론수렴도 충분히 하였습니다. 실제 한인회 및 일부 교민분들과 트러블이 발생하면서 앞으로의 모금운동에 애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저희는 지금까지 교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한인회측과 공조하여 일을 추진하여 온 만큼 최선을 다하여 교민들이 염원하는 회관건립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5. 한인단체 신설건 문화회관 건립위원회로 인해 한인사회에 두개의 단체가 생긴것에 외부인들이 볼 때 부정적으로 볼거라는 우려를 하는 분들도 있는데 중국 컴뮤니티의 경우 총 7개의 Branch가 있고 각각 이 밑에 Division이 있으며 이 아래로 각파들이 세분되어 있는등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은 단체들이 있지만 각자 상징성과 전문성을 띄어 상황에 따라 일도 하고 중국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름과 조직이 두개로 나뉘었다고 해서 우리가 해야 하거나 할 수 있는 일들에 장애요소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한인회는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닌 기관으로 새이민자들의 정착지원과 이민 1세들간의 교류의 중심역활을 하고 아울러 이들의 권익과 관계되는 행정업무지원과 모국이나 관공서간에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역활을 하고, 문화회관은 어느 특정한 민족을 대표하는 기관이 아니라 일반적이고 폭넓은 문화활동기능을 가진 봉사단체로서 유지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6. 주간한국 도네이션건 또한 주간한국이 문화센터에 5,000$을 도네이션 한것으로 되어 있는 것에 대해 항간에 실제 돈을 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는데 현재 나가고 있는 광고비로 상쇄시킨것이 아니라 5,000$을 기부한것이 맞습니다.

7. 결론 이상은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경과이며 저희는 한인사회가 원하는 회관을 짓기 위해 초지일관 봉사해 왔습니다. 저희들은 결코 다른 나라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게 아니라 에드몬톤내 한인 동포들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모든 결정과 선택은 교민 여러분들께 달려 있습니다 .저희는 그동안 여러가지 이견들이 있을 때마다 총회나 여론조사등을 통해 충분히 조율해 나갔습니다. 최근 한인회측에서는 시와 오타와 연방정부등에 여러가지 문의를 하면서 에드몬톤 한인사회의 균열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만약 이런것들로 인해 문화회관도 짓지 못하고 한인들의 이미지가 실추되어 앞으로 한인들이 더 큰일을 할 때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가 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서로 이견이 있고 갈등이 있더라도 한인 전체에 그리고 우리 후손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외부행동은 절대 조심하고 신중을 기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저는(이명구 회장) 이번 문화회관 건립건으로 한인사회에 이견이 생기고 잡음이 발생하면서 저 개인적으로는 건강이 많이 나빠져 할 수 없이 정명환씨에게 대행을 맡기게 되었습니다.
초창기 이 일을 부탁받았을 때에는 한인사회에 큰 경사로 생각하여 기쁨과 사명감속에 승낙을 하여 시작하였으나 최근 여러가지 실제와는 많이 다른 이야기들이 퍼져 나가면서 많은 분들과 밤 늦도록 통화를 하다보니 수면 시간도 부족하게 되었고 또 근심 걱정으로 잠도 잘 오지 않아 건강이 상당히 악화되었으며 저 혼자서 이 일을 붙들고 있는 건 상황개선에 도움이 별로 안된다고 생각하여 그만두게 된 것입니다.
최근 짧은 준비기간 속에서 기금 모금 바자회를 성공적으로 마칠수 있게 되어 많은 교민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저희 생각으로는 현재의 트러블들은 캐네디언 사회의 구조등에 익숙치 않아 발생하는 것이며 큰 것을 얻기 위한 과도기적인 상황이라고 생각이 되며, 어느정도 성취 단계에 올라서면 모두가 저희를 이해해 주시고 협조해 주시리라 믿고 일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아쉬웠던점 하나는 실력도 있고 신뢰도 있는 분들이 문화회관 건립에 대해 봉사해 주셨는데, 교민 여러분들께 충분하게 홍보를 하지 못하고 추진했던점이 지금 같은 문제에 일부 기여를 했다고 생각되어 이점은 매우 아쉽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문화회관 건립을 위해 현재 일하는 분들은 모두 자원봉사단들입니다.
한인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보수없이 사심없이 일하고 있는데, 이렇게 비 생산적인 싸움과 논쟁으로 정작 해야할 일등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인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본연의 목적에 노력 경주하여야 하는 시점에 큰 장애가 되고 있으며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들도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신뢰감도 상실해가고 있습니다.
더 가슴아픈 사실은 교민들이 이를 통해 실망감을 갖고 한인단체들에 대해 회의와 불신감이 생길까봐 우려됩니다. 저희 문화회관 건립위원회측은 현재 대립되고 있는 상황들에 대해 하나하나 대응하지 않는다고 해서 상황이 더 나아지리라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상처를 파내어 더 큰 상처를 입히지는 않고자 저희 맡은 바 일만 묵묵히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한인들의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능력을 믿고 있습니다.
현재의 어려움은 밝고 큰 미래를 가꾸어 나가기 위해 잠시 겪는 고통으로 생각하며 빠른 시간내에 긍정적이고 발전적으로 잘 마무리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일시 : 11월 21일 오후 4시
장소 : 에드몬톤 한인회 사무실
참석자 : 차상복 한인회관(확장)건립후원회 회장, 김덕산 한인회장, 이홍순 한인회 이사장, 김중현 전 한인회장, 민형근 한인회 이사 및 건립후원회 총무
취재 : 김민식 발행인, 김문자 고문 (당시 인터뷰 자리에서는 주로 차상복 회장이 설명을 해주었으며 중간중간 다른분들이 보충설명을 해주었다_편집자 주)

1. 기부한 분들의 기대와 달라 현재 커뮤니티센터 측이 대다수 건립기금을 기부한 분들과 교민사회의 여론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진행하는데 대한 문제점들에 대해 신문을 통해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만, 좀더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바로 잡아야 하는 지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건립기금을 기부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현재의 커뮤니티센터처럼 한인들의 소유가 아니고 운영하기에 버거운 거대한 커뮤니티센터를 세우는 것 보다는, 한인회 주도로 한인사회에 재산으로 남는 그러한 회관이 만들어지기를 원하는데, 상황이 그렇치 못하니 낸 건립기금을 돌려 달라고 하는 것 뿐입니다.
현재 기부를 한 117명의 에드몬톤 교민들이 서명을 통해 커뮤니티센터 측이 갖고 있는 후원금을 본래의 취지대로 한인회쪽으로 옮겨 달라는 서명서에 모두 서명한 상태입니다.

2. 비영리단체로도 경제적 이득 얻을 수 있어 그 동안 커뮤니티센터 건립위원회에서 현재 계획된 커뮤니티센터 형태로 세워져야 하는 이유를 몇 가지 들었으나, 대부분 현재의 한인회처럼 비영리 단체로만 등록해도 이익 면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우선 Property Tax의 경우 한인회에서도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정부로부터 지원금(Grant)도 똑 같이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 차이가 있는 부분은 후원금에 대한 세금혜택 부분인데, 각 단체들을 뺀 개인 후원금은 전체 금액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하며, 이 부분에서 세금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해서 후원해주신 분들에게 큰 불이익이 돌아가는 건 아닙니다.
또 후원해주신 분들이 세금 혜택을 꼭 받자고 내신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 맘놓고 사용하기에 불편 아울러 커뮤니티센터로 건립 시 이는 General Public을 위한 시설로 지정되기 때문에 한인들이 마음 놓고 이용하기에 불편합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남는 시간에 다른 캐나다 현지 단체들에게 대여를 해준다고 하는데, 모든 행사들이 항상 수개월 전부터 계획을 세워놓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때 그때마다 필요 시 각 한인 단체들과 한인들이 편리하게 사용해야 하는데, 당장에 사용 계획이 없을 경우는 다른 현지 단체들이 예약을 해 놓게 되면 그때는 한인들이 사용하고 싶어도 못하게 되는 어려움이 발생하게 됩니다.

4. 재산권 한인에게 없어 그리고 커뮤니티센터 측에서는 불과 얼마 전까지 만해도 모든 재산권은 한인회에 있으니 걱정 말라고 말을 해왔으나, 이제 와서 연방정부 재산이 된다고 하니 문제가 시작된 것입니다.
애초에 모금운동을 할 때 후원금을 내 주신 분들의 희망과 목적에 맞게 사용되어져야 하는데 현재는 그 목표가 초기와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아울러 그렇게 큰 규모를 지어 운영하는 데는 어려움을 갖게 되고 또 우리의 재산도 아닙니다.
우리는 애초 계획했던 대로 아담한 사이즈의 건물을 지어, 운영하는데 부담도 안되고 한인들이 모두 편안하게 사용하고 아울러 영구히 한인사회의 재산이 되는 그런 건물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 외 반대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현재 예정된 부지의 반을 특정 교회가 매입해 사용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특정 교회에 특혜를 주는 결과를 초래해 교회들 간에 그리고 교민들 간에 분열을 초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불씨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5. 설문조사결과 인정못해 지난 번에 우편으로 설문조사서를 돌려 여론을 수렴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당시 이명구씨가 한인회장인 김덕산씨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추진하겠다고 하였을 때, 김덕산 회장은 ‘지금은 한인회에서 설문조사에 협조할 만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으며, 이홍순 이사장은 다른 도시에 가 있어 다음으로 미루자고 했는데도, 이미 일정이 잡혀 있어 미룰 수 없다며 급하게 처리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설문조사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당시 설문조사에서 커뮤니티센터 측에 동의한 분들 조차도 대부분 커뮤니티센터가 한인들의 이익에 반하는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그 설문조사 결과도 인정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공정하게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면 한인회에서는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6. 재단측 계획 현실가능성 없어 또한 전혀 납득할 수 없는 것 한가지는, 지난 8/2일 커뮤니티센터 측이 저에게(민형근 총무) 보낸 편지에서, 다음 총회에서 자금 사용 방향에 대해 최종 결정 후 통보해 주겠다고 하였는데, 그 이후로 총회도 열지 않고, 자금을 자선단체 계좌로 넘겨 버려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커뮤니티센터가 구상하고 있는 회관은 현실적으로 지어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재까지 32만 달러가 모금되었는데 앞으로 최소한 100만 달러는 더 모금이 되어져야 그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보통 건물을 지을 때 1sqft당 100~150$ 정도가 든다고 할 때, 그 정도의 규모라면 최소 100만 달러의 추가 모금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이처럼 한인사회가 분열된 상태에서 더 이상 모금을 기대한다는 것은 사실 상 불가능합니다.
이런 이유로 현재 커뮤니티센터 측에서는 회관 건립 완공일에 대한 상세 일정 계획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게 큰 규모로 짓는 건 운영상에도 어려움이 있고, 또 운영을 잘 해서 이익금이 생겨도 대부분의 금액은 한인사회에 환원되지 않으며, 또한 대부분 기부하신 분들과 또 앞으로 기부하실 분들의 생각과 의지가 커뮤니티센터 측과는 거리가 있으므로, 앞으로도 더 많은 돈을 모금해야 하는데, 이 모금에 차질이 예상되어, 완공일 날짜를 제대로 내놓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토론토나 밴쿠버처럼 한인들이 많이 사는 대도시에도 한인들을 위한 그 정도 규모의 커뮤니티센터는 없습니다. 인구도 적고 자금을 모을 수 있는 경제적인 규모로도 큰 차이가 있는 에드몬톤에서 그런 대규모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는 것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무리한 계획이며 먼 장래를 위해서도 한인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계획입니다.

7. 한인회 존립위기에 또 만약 그분들 의견대로 커뮤니티센터가 건립이 된다고 쳐도 한인회는 기존 한인회관을 처분한 후 그 돈을 커뮤니티센터에 내고 입주를 해서 월세를 내며 운영해야 하는데, 제가(김덕산 회장) 올해 각 교회나 행사장마다 다니면서 열심히 한인회비를 모았지만, 만 명이 사는 에드몬톤 교민사회에서 총 370여 세대 분을 모았을 뿐으로, 한인회비의 재정 수입에도 현실적으로 많은 애로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커뮤니티센터가 생기고 그 위원회에서 각종 문화행사를 다 주관하면, 한인회는 더욱 더 회비 등 수입에 대한 위협이 될 것이며 월세도 못 내는 처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인회는 정통성을 가진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단체이며 커뮤니티센터와 운영상 협조가 잘 된다 하더라도, 한인회는 한인회 나름대로 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 재정에 대한 위기에 처한다면 이는 한인사회에 큰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8. 대화와 신뢰로 타결 원해 저희는 항상 교민화합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까지 전 한인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중현씨가 양측을 오가며 의견을 조율하고자 많은 시간을 들였으나,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법정까지 가는 극한 방법은 쓰지 않으려고 하며, 저희의 요구사항은 매우 간단합니다. 커뮤니티센터측은 기부금을 돌려달라고 하는 분들께 돈을 모두 돌려준 후, 나머지 분들과 함께 이 일을 추진하시기를 요청 드리는 바입니다. 저희는 현재 상황으로서는 법정 소송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한 극한 상황까지 가기 전에 대화와 신뢰로 잘 타결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12/3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5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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