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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 동부 여행기_1
굴 : 조셉(캘거리 교민) 우리 가족들은 예전에 미국 서부여행을 다녀오면서 장거리 여행에 질려서 다시는 장거리 여행은 가지 않겠다고 내게 엄포아닌 엄포를 놓았다. 특히 가족간의 장거리 여행은 얻는 것도 많지만 차량이동으로 인한 지루함, 피곤함, 질병 등으로 인하여 예상치 않게 일정도 지체될 뿐더러 예산도 초과되고 사소한 다툼(?)도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얼마간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자녀들을 설득하였다. 아직 미국, 캐나다 동부지역을 다녀오지 않았는데 아빠가 시간이 있을 적에 한번 더 가족간 여행을 가자고 하여 어렵게 승낙을 얻어내었다. 이번 여행은 함께 다녀 온 여행 중 가장 짧은 시간에 엄청나게 먼 지역을 다녀왔다. 자녀들이 있기에 주로 미술관, 박물관, 대학교 탐방으로 focus를 잡고 자투리로 주위의 경관을 돌아보기로 계획을 세웠다. 갈까 말까 몇 번 망설이다가 큰 맘 먹고 출발 수일 전 최종 결정을 하게 되었다. 미국, 캐나다 대장정...대략보니 미국, 캐나다 16개주를 거쳐가는 13일의 일정에 도상(map)으로 보기에도 엄청난 거리에다 결코 쉽지 많은 아닌 코스였지만 워낙 여행에 일가견이 있는 우리 가족은 무조건 go였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옛 말처럼 여행은 그 지역을 직접 가 봐야 알 수 있다. 즉 여행은 산 경험이요, 우리의 시야를 넓혀 주는 귀한 기회가 된다는 말이다. 그럼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번개불에 콩 구워먹는'(말이 되나?) 즉 주마간산의 여행을 시작해 볼까나. 우선 비용을 절감하고자 가는 지역의 몇 몇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편의(?)를 부탁하기도 하였다. 또한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가족여행을 위해 몇일 전 모든 여행경비를 생각지도 않게 어떠한 사람(?)을 통하여 예비하여 주셨다. 적지 않은 미화와 함께 미국, 캐나다 지도(지난번 미국 서부여행 때 구입해 두었던)와 셀폰과 디카(예전에는 캠코다를 가지고 다녔지만 이번에는 고장이 나서 아예 포기하고, 큰 맘 먹고 저가의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 외에 역시 식대를 절감코자 라면 1 box, 쌀 1포대, 그릇 글구 약간의 비상식품(?)을 준비하고 12박 13일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물론 경비절감 차원에서 비행기가 아닌 밴으로 떠나게 된다. 주일 예배를 마치고 오후에 최종 점검을 한 뒤 밤 늦게(거의 자정) 출발을 한다. 우리 가족은 최대한 시간과 경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짧은 시간에 탐방 및 관광을 하기 위해 대부분 차 안에서 간단한 햄버거 등으로 식사를 하거나 가져간 쌀로 밥을 직접 지어 먹었다. 어쩌다 가끔은 맥도널드나 KFC 등에 들러 요기를 하고 바로 다음 이정지로 이동하는 그러한 여행이었다. 사람들마다 여행하는 스타일도 다른 것 같다. 한 곳만 집중적으로 여행을 하자는 아내의 조언도 있었지만 이번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느낌으로 이번 여행은 비록 몸은 피곤할지 모르겠만 '최소 비용에 최대 효과'를 얻는 경제 원칙처럼 단기간에 많은 곳들을 다니는 것으로 낙찰을 보았다. 여행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더구나 새로운 지역을 처음 갈 때는 더욱 그러하다. * Key point: 약간의 간식류, 지도(미국, 캐나다), 디카, 비상약품 * 코스: 캐나다 알버타 주(캘거리) 출발 -> 동부(1번 Highway)로... 드디어 캘거리 출발이다. 밤새 운전하여 Medicine Hat을 지나 다음날 아침 사쓰캐치원을 통과하여 이동을 하는데 알버타 주와는 달리 gas를 넣고 약간의 물건(날씨가 더워 아이스크림까지 구입)을 사는데...으잉!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 잠시 확인하여 보니 이 곳은 알버타 주처럼 세금이 7%가 아닌 14%였던 것이다. 괜히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꼭 필요한 물품이 아닌 이상 구입을 자제하기로 마음먹었다. 중간 중간에 여행정보가 담긴 팜플릿(대부분 무료)를 얻기 위하여 각 도시의 Information Center를 방문하였다. 첫 날은 위니펙까지 가려고 했는데, 운전도 많이 했을뿐더러(거의 이틀동안...) 피곤하여 중간에 쉬기로 하고 Brandon에 있는 모텔에 여장을 풀었다. 주인에게 근처에 무인 코인 세탁소가 있냐고 했더니 뒤 쪽으로 돌아 가라고 한다. 위치를 확인하고 잔 돈(코인)을 바꾸어 빨래를 한다. (다음호에 계속) 편집자 주) 본 글은 CN드림 2003년 8/22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4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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