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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야, 뭐가 되는구나~
글) 조수아 리 (하이리버 교민) 세월은 날으는 쪽제비비비.....!!! 이민생활 하루는 해뜨면 바로 해진다. 날라가는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이다. 일요일 밤늦게 집에 와서 자고 나고 또자고 일어나니 금새 수요일 아침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은 일찍 스폰지 사러 캘거리 나가야 하는데... '하면서 돈통을 보니까 20불짜리 서너장쯤 보인다. '이것 가지고는 캘거리 못나가는데.. ' 하면서 분주하게 생업 (가게일)을 시작했다. 오늘 캘거리 나가서 쇼핑 약간하고 스폰지 사고 하려면 신용카드 남은거 쓰고도 현금으로 최소한 $20 짜리 15장, 즉 300불이 필요한 셈이다. 오전에 가끔씩 돈 생각이 나도 '에라 모르겠다. 어떻게 되겠지!' 하면서 의도적으로 잊어 버렸다. 12시쯤 다되어서 동네 학교 (Champion School) 서무직원이 와서 " Joshua! 20불짜리 이거 루니하고 투니로 바꿔두가, 뱅크에 잔돈이 없다 그란다 " 하기에 " 좋지~ " 하면서 바꾸어 주니 20불짜리 하나 생겼다. 속으로 '뱅크에 왜 잔돈이 떨어지노... 이상하네 ' 하면서 또 잊어먹었다. 아이들 집에 점심 먹으러 왔다가 학교로 돌아가고 나니 오후 1시가 다되었다. 곧 캘거리 나가야 하는데 필요한 300불이 아직 없다. 속으로 ' 정 없으면 못나가지 뭐! ' 하면서 밥이나 먹어 두자 했는데 갑자기 뱅크 아줌마에게서 전화가 와서 " Joshua! 너 루니 투니 많이 있나? Bill ( 종이돈) 주께 좀 갔다 두가 " 하기에 속으로 '이크 하나님께서 캘거리 가라고 하시는거 같은데...' 하면서 잽싸게 돈통에 있는 루니 투니 몽땅 끄집어내서 아내에게 '빨리 카운트 해서 Roll 말아라' 하고서 나갈 준비했다. 아내는 Roll 말때 마다 잊어먹고서 " 1불짜리 몇개 넣어요, 2불짜리는요? " 하면서 자꾸 묻는다. 내가 그럴때마다 " 정신 쪽바로 차려라, 그렇게 어리벙하다가 어떻게 험난한 이민생활 하려고 하노? " 하고 윽박지르면 싱끗 웃으면서 그래도 손놀림이 조끔 빨라진다. 길건너 은행에 가서 돈을 바꾸니 20불짜리 다섯장 즉 100불이 된다. ' 아이구야 잘하면 캘거리 갈수 있겠다. ' 하면서 가게로 돌아오니 조끔 있다가 외상값 때문에 잘 안오던 젊은 녀석 Dean(내가 제임스 딘이라고 불러줌)이 갑자기 나타나서 자기 주머니를 뒤적거린다. ' 내가 이녀석이 왜이러나... ' 하고 있으니 갑자기 20불짜리 다섯장을 꺼내면서 "내 돈 벌었다. 외상값 갚으께" 하면서 돈을 캐쉬대 앞에 툭 내던진다. 그래서 "야 너~ 돈 안떼먹었구나 너 진짜 괜찮은 녀석이다! " 하면서 속으로 '아이쿠야 뭐가 되는구나' 했다. Cash Box에 모인 20불짜리 모두 끄집어 내보니 모두 15장, 정확히 300불이 찼다. 하나님께서 캘거리 빨리 가라는 응답의 전보 메세지다. 가게에 Close 사인 넣고 동작 느린 아내를 재촉하여 잽싸게 캘거리로 향했다. 4시쯤 되면 아들 녀석이 학교에서 돌아와 다시 열테다. 슈퍼스토아 갔다가 스폰지 대리점 가서 천(Clothes) 몇일 일할 분량을 사고, 홀세일 가서 빵하고 조금 사서 교회로 가니 정확히 저녁 7시다. 딱 수요예배 시작할 시간이다. 예배때 은혜 가득 받고, 예배 마치면 배트민턴 치고...오늘도 하루를 즐겁게 마치게 된다. 할렐루야! 캐나다 이민생활 살아가는 비법은 아주 간단하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면서 살면 된다. 요거 하나만 지키면 쉽게 걱정없이 따스하게 평안하게 건강하게 넉넉하게 잘 살 수 있다. 그러기에 교회 와서 말씀 듣고 예수님께 구하면 된다. 이민생활 정보 뭐 어디 잘 가르쳐 주는 사람 없나... 하면서 안찾아도 된다. 날마다 때마다 시마다 즉시 즉타에 예수님께서 요모조모로 도와주시기 때문이다, 할렐루야~~~. 편집자 주) 본 글은 CN드림 2004년 2/27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4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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