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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서부 여행기_우리가족(지민이네) 여행일기_1
글 : 오한수 (캘거리 교민) 첫째 날 2003년 8월9일 우리가족은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모두들 흥미로운 마음으로 먼 여행을 준비하고, 드디어 아침 8시 집을 출발했다. 우리의 계획은 미국과 캐나다의 서부지역을 여행하는 것으로 이것은 이민 오기 전 계획했던 몇 가지 중의 한가지 었다. 우선, 여행하는 기간 동안 우리집 꽃밭과 잔디에 물도 주고, 집도 잘 보살펴주신 김형 가족과 최아우가족께 감사를 드린다. 한국에 있을때도 우리 가족은 여행을 좋아해서 많은 곳을 다녔지만, 여행은 항상 마음을 설레게 한다. 특히, 아들이 하나뿐인 관계로 외로움을 타지 않고, 먼 훗날 부모와 함께 했던 기억을 가능한 많이 갖게 해주고 싶은 나의 바램도 있다. 우리가 출발하는 날은 날씨도 매우 쾌청해서 상쾌한 마음으로 페달을 밟았다. LETHBRIDGE 대학을 뒤로 하고 4번도로로 진입 할 때가 11시20분경, 우리는 첫번째 목적지인 YELLOW STONE 을 향해서 남쪽으로 달렸다. 국경부근인 MILK RIVER에 도착해서, 주유를 하고 STORE 안에서 PAY를 하는데, "한국분이세요" 하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한국분이 STORE 주인이셨다. 그분은 국경 통과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주셨는데, 요사이 광우병 파동으로 국경 검문이 강화 되어 고기는 물론이고 야채,과일등을 가져 갈수 없다고 하시면서... 그곳에서 25분 가량 떨어진 곳에 STONE PARK 이 있는데, 그곳에서 식사 하고 가라고 하신다. 우리는 그곳으로 이동해서 L.A 갈비는 구워먹고, 삼겹살은 집사람의 의견으로, 구워서 가져가면 검사할때 요리를 한 것 이라고 하자고 해서 전부 구웠다. 그리고 고기,야채,과일등을 한곳으로 모아두었다. 검사에 대비해서...... 식사를 마치고 옆에 있는 STONE PARK을 구경 했는데, 기기묘묘한 형상을 한 바위들이 형형각각으로 서 있는데 ,누가 이렇게 만들 수도 없는데 참으로 자연의 힘은 대단하구나, 생각하면서 바위들을 오르내리며 구경을 했다. 그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옆으로는 강물도 흐르고 물놀이도 할 수 있어 휴식 하기에는 정말로 좋은 곳 이었다. 약 2시간여를 보내고 오늘 YELLOW STONE에 도착하려면 바쁘다는 생각이 들어 길을 재촉했다. 우리가 국경에 도착했을 때는 많은 차량이 줄을 서고 있었고 우리차례가 되어 고기가 있냐고 물어 고기는 없고 야채가 조금 있다고 했는데, 들은 체도 안하고 수속을 하라고 한다. 1인당 $6 씩, $18 을 내니6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해준다. 우리가 차있는 곳으로 돌아서는데, 검문원이 다른차량에서 과일과 야채를 압수해서 들고온다. 나는 마음이 조금 움찔 했었다... 미국 땅을 들어서는 시간은 오후3시경 이었으며 우리는 15번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달렸다. SHELBY를 지나고, GREAT FALLS 를 가는 길은 한없이 평화롭고 한가한 모습이었고, 차량도 한가 했다. 89번 도로를 따라 달리는 길은 강원도 산길을 달리는 기분이었고, 어느덧 해가 저물어 가고 있었다. 우리가족은 늦더라도, 오늘 목적지인 YELLOW STONE 까지 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LIVINGSTONE을 지나고 약간의 커브길을 도는데 도로 중간에 사슴 2마리가 갑자기 나타났다. 건너편 차선으로 오는 차량이 없어서 핸들을 꺽었다. 우리차는 한바탕 요동을 치고 나서야 바로 방향을 잡았다. 다행히 아무 일은 없었지만 역시 밤길운전은 조심이 최선이라는 것을 또 한번 느꼈다. 우리가 YELLOW STONE의 NORTH GATE에 도착한 것은 밤 10시40분경, 공원 입장료 $20내고 (공원 입장료는 한번내면 7일간 사용할수있음) 공원내 CAMP GROUND 에 도착하니 FULL 이라고 써있어서 망설이고 있는데 PARK POLICE가 지나가다가 인사를 한다. 사정 이야기를 하고 잠시 기다리니 임시 GROUND를 마련해준다.(FEE $12 ) 우리는 TENT치고 라면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잠자리에 누우니 밤12시가 가까워 온다, 약간 피곤도 했지만, 달빛에 비추이는 주변경치가 뛰어나서 잠은 편히 잤다. 둘째 날 우리는 하루 더 이곳에서 지내기 위해 TENT를 좋은 위치로 옮기고 드디어 YELLOW STONE 관광에 나섰다. - YELLOW STONE- YELLOW STONE은 WYOMING 주 서북쪽에 있으며 서쪽으로 인접된 IDAHO주와 북쪽의 MONTANA주까지 걸쳐있는1872년에 설립된 국립공원으로서, 가장 넓고 (약3,472 MILES 2) 잘 알려진 국립공원이다. 공원에는 자연 그대로의 각종 식물들이 살아 있어서, 자연경관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하게 한다. 일반적으로 이 공원에서 가장 흥미로운 자연경관은 1,000여개가 넘는 간헐천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큰 간헐천이 있다는 것이며 한쪽에서는 지표를 뚫고 온천수가 하늘로 치솟아 물기둥을 이루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곧 터질 듯이 부글부글 끓는 온천수가 지표를 건드리고 다른쪽에서는 솟아 올랐다가 물거품을 만들고 식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우리는 여러 개의 간헐천을 돌고 약 20M 가량 솟아 오르는(높을 때는 55M까지 솟는다고 함) OLD FAITHFUL을 구경하고 YELLOW STONE LAKE를 돌아서 YELLOWSTONE RIVER를 따라 돌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송어 낚시를 하고 있었고 강변 으로는 많은 버팔로 무리가 있었는데, 이 버팔로가 도로를 횡단 할 때는 모두가 차를 멈추고 기다리고 있다가, 버팔로가 지나가고 난 뒤에 통행을 했는데( 어떤때는 1시간도 기다린다고 한다. 특히, 이 공원 내에서는 야생동물들이 철저하게 보호되고 있다). 또한 YELLOW STONE RIVER를 따라서 양편으로 형성된 단층면의 색채가 볼만하고, 이 단층의 벽면들이 풍상의 변화를 지내면서 빛내는 노랑색, 밝은 붉은색, 불타는 듯한 오렌지색 등을 나타내고 있는 경치를 실감나게 볼수 있었다. 오늘은 조금 일찍 CAMP GROUND에 도착해서 CAMPFIRE 도 하고 고기도 구워 먹었다. 샤워를 하려고 관리원에게 물어보니, 위쪽의 MAMMOTH HOT SPRINGS HOTEL을 이용하려면 1인당 $3이라고 한다. 우리는 샤워 준비를 하고 호텔로 이동했는데, 샤워시설은 간이시설로 한 사람씩 하는 시설이었다. 샤워를 하고 텐트로 돌아오니 기분도 한결 좋아졌고 달도 밝아 주변 경치도 더욱 아름답게 보였다. (다음호에 Bryce Canyon으로 이어집니다. ) 편집자 주) 본 글은 CN드림 2004년 3/5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4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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