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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서부 여행기_우리가족(지민이네) 여행일기_5
유니버샬 스트디오 일곱째 날 : 우리는 다시 L.A 시내로 이동해서 유니버샬 스트디오를 구경 하였다 .이곳에서는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를 볼수 있었다. 영화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들과 촬영 때 사용한 소도구및 세트 장치를 볼수 있었고 궤도차를 타고 세트장을 다닐때는 다리가 무너지고 홍수가 나는장면, 갑자기 죠스가 나타나 많은 관광객을 놀라게 한다. 그리고 케빈코스트너가 주연한 워터월드 세트장 에서는 배우 들이 시연을 하는데, 관중들에게 물이 엄청 날아와 어떤사람은 물에 흠뻑 적기도 한다.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와 진짜 총을 쏘는 듯한 느낌, 그것은 영화보다도 더욱 실감이 났고, 3차원 영화관인 슈랙과 터미네이터 영화관에서는 특수 안경을 쓰고 구경을 하였는데, 실제로 내게 돌이 날아오고 칼끗이 내 눈속을 파고 드는듯한 느낌으로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지고 영화가 끝나자, 너무 재미 있었다는 이야기로 떠들썩하다. 이밖에 하루종일 14가지 정도의 모든세트장을 돌았는데 너무도 좋았고, 입장료 보다도 더 많은 재미와 흥미를 느꼈다. 입장료 127불짜리는 가이드가 붙어서 계속 설명해 주면서 구경할 수 있고, 83불짜리는 줄을 서지않고 바로바로 세트장을 입장할 수 있으며, 47불 짜리는 언제나 줄을 서고 다니느라 시간을 많이 보냈다. 우리는 47불짜리를 구입해서 아침부터 온종일 여유있게 구경하였다. 저녁에 L.A에 사시는 작은집에 전화를 하고, 그날은 작은 집에서 하루를 머물렀는데, 작은 집은 태평양과 접한 좋은 동네로, 집 앞에는 골프장과 태평양이 바로 접하고 있는데, 며칠 전에 동생의 두가족이 미국 대륙횡단 여행을 떠났고, 작은 어머님과 아버님이 계셨는데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신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밤늦도록 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너무도 단잠을 잔 것 같다. 여덟째 날 : 아침에 일어나니 작은 어머님이 같이 산책을 가시자고 하신다. 우리는 함께 바닷가에 위치한 도로를 걸었는데 너무도 좋았다. 작은어머님은 매일 동네 공원에 가셨었는데, 그곳에서 연세 비슷한 한국분을 만나, 10년동안 매일같이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어느날 이야기 도중에 두분이 국민학교 같은반 동창 이라는 걸 아셨단다. 그걸 모르고 10년 동안을 지내셨다고 하신다, 글을 잘 쓰시는 작은 어머님은 이 사연을 한인방송에 보내셨고, 방송되고나서 방송국에서 녹화한 테잎을 보내주셨다고 틀어주신다. 또 T.V 채널을 돌리다가 깜짝 놀랐는데, 한국에서 방송되는 것이 바로 이곳에서 2채널이나 방영 되었다. 오후에는 사촌형이 점심을 사주시고 몇일 더 있다가, 구경도 함께 하자고 말씀 하시는데 우리는 계획이 있어서 오후에 떠난다고 하니 매우 아쉬어 하신다. L.A를 뒤로 하고 우리는 북쪽으로 달렸다. 북쪽으로 올라오는 길은 5번과, 101번 그리고 1번 도로가 있는데, 우리는 해안을 따라 올라 오는 해안도로를 택했다. 태평양을 끼고 달리는 이 도로는 너무도 아름답고 평화로워서 마음이 후련해지고 편안 해졌다. 수많은 비치에는 많지않은 사람들이 휴식을 하고 있었고, 파도가 있는 비치는 파도타기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다. 그리고 이 도로는 관광을 생각해서 건설을 하였는지 어떤 곳은 길이 좁고 험했으나, 저 높은 산중턱에 도로를 만들어 놓아 저 먼 발치 수백M 아래로 태평양이 넘실대는 모습은 정말로 장관이었다. 어떤 곳은 꽤 파도가 높았는데, 갑자기 시 한 구절이 떠오른다. 한국에 있을 때 읽었던... 어느 시인이 지독히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헤매다가 동해안까지 왔는데 그날 따라 파도가 높게 일어 그 시인의 마음을 더욱 슬프게 하는데, 그 중 한 싯귀가, “파도여 파도여 나더러 어쩌란 말이냐? 파도여 파도여 나더러 어쩌란 말이냐?.............” 또 해변도로의 내륙에는 도로 옆에 과일 가게가 많았고, 수많은 포도 밭이 있었는데 그것이 유명한 캘리포니아 건포도를 만드는 것인 듯 했다. 산타바바라를 지나고 도로변에 생각보다 많은 CAMP GROUND가 있었는데, 우리는 SAN SIMEON의 CAMP GROUND에서 하루저녁을 지냈다. 아홉째 날 : 아침에 일어나니 갈매기 소리가 많이 들린다. 어제저녁에는 보지 못했는데 바로 옆에 비치가 있고 경치도 아주 뛰어났다. 집사람과 함께 바닷가를 걸으니 옛날 바닷가를 걷던 생각도 나고 이곳이 동해안 어디쯤인 것 같은 착각도 든다. 오늘은 아침에 바다가 성을 내고, 파도도 높아지고 날씨도 약간 흐려있었다. 우리는 MONTEREY를 향해 달렸다. 높은 파도는 무엇인가 말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파도타기를 하는 사람들은 신나기만 한 것 같다. 조금 무료해진 우리는 상대편 차선으로 오는 차량 번호를 더해서 가장 많은 번호를 가진 사람이 승자가 되기로 하고, 처음 오는 차는 집사람, 그다음 차는 아들, 그다음차는 나…. 여러번 하였으나, 결과는 집사람이 1등을 하고,.... 어느덧 우리는 MONTERY에 도착을 했다. (다음호엔 샌프란시스코로 갑니다.. )

기사 등록일: 200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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