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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월초면 열흘간 열리는 캘거리 최대의 연중 행사인 ‘Calgary Stampede’ 축제가 막을 올린다. 이 축제 중 가장 화려한 행사인 스탬피드 쇼에서 Young Canadians 멤버들은 멋진 춤과 노래를 선보이게 되는데 10일간 스탬피드 공원내 그랜드 스탠드 빌딩 내에서 열리는 본 공연은 매일 약 22,000명의 관중이 관람을 한다.
매년 약 120만명이 입장하는 100년 전통의 캘거리 스탬피드 쇼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탬피드 쇼는 매우 화려하며,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매년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이 쇼는 라스베가스의 유명 쇼들에 비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다.
정식 명칭 The Young Canadians of Calgary Stampede는 Apprentice(14세 이하)와 Senior(15-21세)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는데 각 그룹에는 총 3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1) 남자 싱어+댄서 2) 여자 싱어+댄서 3) 댄서. 각 파트는 20~25명으로 구성되며 영 케네디언은 총 130명정도라고 한다.
이 곳에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한지웅군이 2년전부터 멤버로 활약하고 있으며 캘거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지웅군은 캘거리 교민 한홍섭(Auto Touch 대표)씨와 박근혜씨의 자제로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 현재 영 케네디언 멤버로 일하며 레스토랑에서 서빙일도 함께 하고 있다. 앞으로 대학진학을 할지 영 케네디언에서 계속 일할지 장래를 고민 중에 있다고 한다.
영 케네디언은 매년 6월 오디션을 통해 학생을 뽑은 다음 1년동안 지도를 받아 다음해 7월 스탬피드 축제때 공연에 출연을 하게 되는데 지원요령은 영 케네디언 공식 웹 싸이트(www.theyoungcanadians.com)에 상세하게 나와 있다.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21세까지의 젊은이들과 어린이들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데 오디션에서 합격되면 1년간 노래와 춤을 지도받게 되고, 이에 대한 수업료 등은 전액 장학금으로 지원받기 때문에 학생은 수업료를 내지 않는다고 한다.
합격이 되어 1년간 공연을 잘마치게 되면 잘한 학생들은 초대장을 받게 되는데 이런 경우 별도의 오디션없이 다음해에도 다시 입학하여 지도를 받고 공연을 할 수 있게 되고, 반면 초대장을 받지 못하게 되면 신입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다시 오디션을 받아야 한다.
영 케네디언 멤버들의 1년간 수업 및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6월 오디션 실시, 9월부터 수업 시작 (학교 수업을 마친 오후에 강의가 시작되며 수업시간은 일주일에 약 20시간 정도이다.), 스탬피드 행사가 열리기 2주전부터는 하루 10시간씩 주 6일간 맹연습에 들어간다. 7월초 스탬피드 행사 중엔 4시에 행사장에 도착하여 쇼는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평소 학교 수업이 있는 기간 중에는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 레슨을 받게 되며 스탬피드 행사 2주전부터는 하루 10시간씩 맹연습에 돌입하고 스탬피드 행사 10일간은 공연을 계속 해야 하는 등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고 고된 일이기는 하지만 멤버들 모두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모두 즐겁고 신나게 지도를 받고 쇼를 선보인다고 한다.
최근 TransAlta회사에서는 영 케네디언에 250만불을 도네이션하여 이 자금으로 스튜디오도 새롭게 꾸미고 낡은 장비들도 새로 구입하는 등 좀더 활기차게 진행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한지웅군은 말했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7년 3/30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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