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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캘거리 박희주 회계사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아버지(박정규 회계사) 사무실에서 근무 시작
 
캘거리에서 최근 개인사업자로 독립한 박희주 회계사(왼쪽)가 아버지인 박정규 회계사와 함께 사무실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본지에서는 최근 대형 회계법인을 퇴사하고 독립한 한인2세 박희주 회계사를 만나 그에 대한 이력과 포부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 회계사는 캘거리에서 20년째 회계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정규씨의 자제로 캘거리 스프링뱅크 중 고등학교를 졸업 후 비즈니스 스쿨로는 명문으로 알려진 온타리오주의 웨스턴 대학교(구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 아이비 Ivey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했다.
박 회계사는 졸업 직후 전세계적으로 규모 1,2위를 다투는 PWC (PricewaterhouseCoopers) 회계펌의 캘거리 지사에서 4년간 근무하다 올 4월말 퇴사 후 모국 여행을 다녀와서 이달 초부터 개인 회계사로 새 출발을 했다.
박 회계사는 PWC에서 첫 3년간 여러 대형오일&개스 회사의 회계감사업무를 맡았고 이후 1년간은 경영컨설팅 부서에서 여러 회사와 앨버타정부에서 원가절약과 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를맡으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오래 전부터 독립된 회사를 운영해 보는 게 꿈이었다는 그는 첫보금자리를 아버지 박정규 회계사 사무실에 꾸미게 되었으며 앞으로 아버지와 함께 고객 분들에게 더욱 나은 양질의 서비스는 물론 기존에 한인 회계사들이 다루기 어려웠던 분야인 국세청(CRA) 세무감사 변호, 항소 등을 다루게 되며 이외에도 은행 대출시 요구하는 Financial statements(재무제표)의 리뷰와 Audit(감사)등의 업무도 맡아 진행하게 된다.
또한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하기 시작하여 사무일을 최대한 자동화시켜 손님들에게 편리함과 사업체 오너들에게 오직 경영에 신경을 쓰게 해주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민식 기자)

생애 첫 오너가 됨을 축하 드리며 개인 소개부터 부탁 드려요
99년 6살 때 부모님과 함께 캘거리로 이민왔구요, 대학 재학시절 3학년 여름방학 기간에 캘거리내 오일회사에서 써머잡 일을 하고 있을 때 네트워킹 이벤트가 있어 친구들과 편한 마음으로 방문했었는데 여기에 참가했던 대형 회계펌인 PWC회사로부터 입사 제안을 받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때 입사가 확정되었고 대학 졸업 후 4년간 PWC에서 근무하였습니다.
현재 CIWA(캘거리 여성이민자협회)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데 주 1회씩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강의와 대화를 나누는데 매주 새로운 주제를 정해서 진행합니다.


PWC에 입사시 인터뷰는 까다롭지 않았나요?
보통 case interview 가 있고, 2-3명의 면접관이 취업 인터뷰를 보게 되는데 저 같은 경우는 Partner(회계법인중에서 가장 높은 사람중의 1명) 한명하고만 약 30분간 인터뷰를 했어요. 인터뷰에서는 주로 동료들과 함께 일했을 때 문제 발생시 어떻게 대처할건지 등등 개인의 지식에보다는 문제 대처능력, 사회성과 사고방식 등에 대한 질문들이 주로 이어졌어요.
실제 제가 다녔던 웨스턴 대학교는 Ivey Business School 이 유명하여, 특히 취업에 강한 성향을 보이고 있고 이러한 취업 인터뷰도 매우 잘 훈련시켜 주어서 인터뷰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세계적인 대형 회계법인에서 근무하셨는데 좋았던 점과 힘들었던 점은?
우선 회계사들이 많다 보니 그 중 저와 비슷한 나이의 동료들과 많이 친해지고 평생 친구들을 많이 만들게 된게 인생의 가장 큰 수확이었던 같아요. 나이도 비슷하고 학과도 같아서 서로 통하는 데가 많았어요. 이 친구들이 좋은 회사로 옮겨가는걸 지켜보며 이런게 또한 소중한 네트워크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실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남자친구도 그 회사에서 만났어요. 같은 한국인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대학 동문이더라고요, 물론 재학시절에는 모르던 사이였지만요.
그리고 회사에서는 나이가 어리고 경력이 짧은 직원이라도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주고 격려하고 독려해 주는 게 회사 시스템이라서 큰 혜택을 보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도 큰 장점입니다. 또한 회계사(CPA) 시험을 위하여 시간 및 공부방법 계획, 비용등을 전적으로 지원해주고 저도 그런 지원을 받을수가있어서 2016년에 PWC에서 일하면서 회계사 시험을 무사히 합격하였어요
일이 많고 감사보고 일정을 맞추어야 하다 보니 자주 늦게 퇴근하고 밤새워 일해야 할 때도 많았는데 그런 점은 힘들었던 같아요. 하지만 그런 것을 통하여 인내심과 책임감을 키웠고 또한 이런 힘든시기를 팀원들이랑 거치면서 마치 가족같은 기분이 들고 큰 성취감을 느낄수 있었어요.

우리말을 아주 잘하는데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었나요?
학창시절 매년 여름이면 한두 달씩 모국을 방문했고요. 한국에 있는 대학교(연세, 고려대)에서운영하는 한국어 학교를 다녔어요. 한국어 실력은 그때 많이 늘었고요. 자주 방문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친숙하고 좋아하게 되는 계기도 되었던 것 같아요. 어린자녀분을 두신분들은 모국어 실력 및 다양한 문화 경험을 위하여 방학때 자녀 분들을 모국에 보내는 것을 적극 추천드려요.

새롭게 독립 했는데 한인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존에 아버지께서 하시던 어카운팅 서비스, 세금보고, 회사설립 및 해산 등의 업무는 그대로 유지하구요. 그 외 좀더 전문성이 필요한 국세청 세무감사 변호, 항소 등의 영역까지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현금 수입이 많은 스몰 비즈니스의 경우 종종 세무조사를 받기도 하는데 소득 누락의 폭이 클 경우 벌금이 매우 높은 케이스도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벌금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세무감사 전문인을 고용하는데 앞으로는 같은 한인을 통해서도 이러한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게 되었다는 게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물론 평소 세무조사가 나와도 문제가 없도록 회사 수익은 회사통장에 입금하고 평소 은행 비즈니스 어카운트와 연계하여 북킵핑 자료를 잘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 외 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FINANCIAL STATEMENT(재무제표) 리뷰와 Audit(감사)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런 보고서도 작성해 드리며 해외자산 및 소득신고 업무 및 세금절약 컨설팅과 사업성 검토 그리고 국내외 양도, 증여, 상속관련 세무 업무도 합니다.

앞으로의 포부는?
제 사업을 시작했으므로 앞으로 한인뿐 아니라 외국인 대상으로도 영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또한 영업활동을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통해 변화를주며 스몰비즈니스 오너들에게 사무일보다 영업에 집중할수있게 편안하게 해주고싶습니다. POS 와 회계시스템(payroll, bookkeeping)을 결합하는 소프트웨어를 구상중에 있습니다.
제 목표는 최대한 스몰 비즈니스의 back office (사무일) 를 자동화시켜서 오너들에게 여유를 주고 전략적인 생각과 효율적으로 경영을 할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을 좋아해요. 한인 2세들 중에서 회계학 공부를 하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학교 공부가 어려워 애로가 있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고 들었어요. 앞으로 기회가 닿으면 회계학을 전공중인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의도 검토중이구요.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현지 실무경력이 없어 취업에 애로를 겪고 있는 취업 준비생을 위해서도저희 사무실에서 실무를 익힐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준비중입니다.
또한 이번 8월 한인의 날 행사에 세무관련 무료 상담 및 회계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무료 진로 상담을 해 드리오니 미리 이메일로 애로사항 및 상담내용 그리고 상담시간을 알려주면 접수 순서대로 시간을 배정할게요. 많은 신청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희주 회계사 연락처
mackenzie.park@parkcompany.ca
403-252-1588
Suit A20B, 6120 2St SE Calgary
www.parkcomapny.ca

기사 등록일: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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