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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AIT에서 공부 시작하는 한인들 크게 늘어
...ELF영어과정 정부 지원금 (Funding) 프로그램도 크게 인기
SAIT의 학과 과정을 설명하는 오픈 하우스 현장 모습  
최근 새로운 경력을 쌓기 위해 캘거리 SAIT (Southern Alberta Institute of Technology) 에 입학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본지에서는 본교에서 ELF 영어과정을 맡고 있는 XXX (20년 5월 퇴사) ELF Coordinator를 만나 이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한인 학생들 중에는 특히 30대 후반 ~ 50대 초반의 한인 1세들이 크게 눈에 띈다고 XXX씨는 설명했다. 그 동안 이민 1세들은 그저 자녀들을 위한 디딤돌이 되어주어야 한다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엔 자신의 한국에서의 학력과 경력을 십분 활용해 캐나다 사회에 전문직으로 진출하려는 이민자들이 많이 늘어났다며 이런 사고는 한인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용기를 갖고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지에서는 XXX씨를 통해 본교 영어과정과 정부지원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식 기자)

Q. 우선 ELF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 부탁 드려요.
A. SAIT 정규 프로그램 입학을 위한 영어 준비코스로 이 과정을 수료하면 SAIT의 2년제 Diploma, 2년 또는 4년제 Bachelor 또는 1년 이하 certificate과정에 입학 허가를 받을 수는 영어과정입니다. 실제 SAIT에 입학하기 위해 가장 빠르고 좋은 길이죠. 그러나 코스가 쉽지는 않아요. 단기/집중 코스라서 수강하는 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Q. ELF의 장점은 어떤 게 있나요?
A. 우선 SAIT에 입학해 공부하면서 영어에 대한 애로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항상 최신 커리큘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ELF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ELF학생의 92%는 SAIT 정규과정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SAIT 졸업 후에 캐나다 직장에서 일을 하는 것이 학생들의 최종 목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희 ELF코스는 이러한 학생들의 계획과 캐나다에서의 삶의 설계를 도와주기 위해 캐나다 사회를 알고 직장문화도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Q. 최근 한인들 입학이 많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최근 앨버타주의 불황으로 많은 회사들의 채용규모가 대폭 감소했고 다니던 직장을 잃었거나 사업체를 접고 나서 다른 일자리를 찾아보던 한인들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경력을 쌓기 위해 SAIT에 입학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학력과 경력을 바탕으로 도전하는 분들도 있고 아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분들도 있는데 한인들이 크게 늘어난 가장 첫번쨰 이유는 ELF 과정의 정부지원금 (funding) 혜택이 널리 알려지면서부터라 판단됩니다.
기본적으로 저소득층에 지원되는 이 정부 지원금 (Funding)은 정부에서 규정한 지원 자격에 부합되는 학생에 대해 ELF 영어과정 학비 전액이 지원되며 재학 중 생활비가 부족하다면 이것도 지원해줍니다. 이외 의료 보험(약, 안경, 치과)도 무료로 가입시켜 주는데 이 혜택은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까지 포함이 됩니다. 이렇게 지급되는 금액은 지원금(Grant) 성격으로 학자금 대출(Student Loan)과는 달리 나중에 상환하지 않습니다.
이민 1세라고 해서 무조건 자녀들을 위해 희생한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경력을 새롭게 쌓아 캐나다 사회에서 전문직으로 일해보는 꿈을 내 것으로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특히 한국에서의 학력과 사회 경력에 맞는 일을 찾을 수 있다면 더욱 금상첨화겠죠.

Q. 정부 지원금 신청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A. 우선 ELF 과정부터 등록을 해야 하구요. 정부 지원금(펀딩)은 과정 시작 최소 8주전에 완료되어야 합니다. 보통은 ELF 과정 시작하기 3개월전에 신청하는 게 가장 좋은데 혹시 신청이 늦어져 펀딩이 확정이 안된 경우라면 우선 자비로 학비를 내고 펀딩이 나오면 돌려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정부 지원금은 무한정 있는 건 아닙니다. 일정기간 동안 운영하다가 주정부에서 SAIT에 배정한 지원금이 고갈되면 중단되었다 후에 지원금이 확보되면 다시 시작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에 따라 ELF 신청 전에 우선 학교측에 본인이 정부 지원 받는 자격이 되는지와 펀딩(자금)이 현재 남아 있는지 등에 대해서 학교측과 사전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끝으로 ELF 수강 및 정부 펀딩을 받으려면 영어점수 요구조건이 있는데 CLBA는 최소 4점 (말하기, 듣기, 읽기 및 쓰기 모든 영역) 또는 아카데믹 IELTS 최소 3.5점 (말하기, 듣기, 읽기 및 쓰기 모든 영역) 입니다.

Q. 정부 지원금 신청 시 주의 사항이 무엇인가요?
A. 자격이 안되면서 받으려고 양식을 허위로 작성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사법처리 될 수 있는 큰 중대범죄이므로 절대 원칙에서 벗어나면 안됩니다. 이 지원은 영주권, 시민권자 그리고 난민까지만 가능하며 국제유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Q. ELF 이후 본과에 입학해도 정부 지원이 있나요?
A. Diploma, Bachelor 또는 certificate 등 본과 과정에 들어가면 정부지원은 없고 대신 Alberta Student Loan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Q.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도 ELF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 영어권에서 공부한지 3년 미만의 학생들 중, 학교에서 ESL 과정만을 이수해서 영어가 부족해 SAIT입학을 위해 ELF 수강이 필요한 학생들이 있을 수 있겠죠. 이런 경우 펀딩이 가능하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12개월이 지나야 하고 그때 시점에 만 18세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18세 이상인 경우 부모의 소득과는 관계없이 학생 자신의 경제적인 상황만 고려되어 정부지원금이 결정됩니다.

Q. 영어권에서 공부한지 3년 이상 된 학생들은 어떻게 되나요?
A. 그런 학생들은 SAIT에 입학하기 위한 영어점수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어 곧바로 SAIT본과 과정으로 입학이 가능하지만 SAIT International Document Assessment 부서로 부터 학력서류 등에 대한 사전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만일 이런 사전인증 절차를 거쳐서도 영어 점수가 부족하다고 결정된 경우에는 ELF를 수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EI (실업급여) 를 받으며 정부 지원도 받을 수 있나요?
A. 그것은 현재 받는 EI금액과 생활비등을 고려해 정부가 결정합니다. 그리고 최근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ELF 펀딩을 신청해 받으면서 이후에 EI를 신청해 이중으로 정부 지원을 받는 사람들이 있어 정부에서는 이런 악용을 막기 위해 장치를 하나 만들었어요.
자의로 퇴사한 경우에는 EI를 받을 수 없지만 펀딩 신청시 SAIT의 펀딩 office에서 무조건 EI를 신청해서 ‘자격 미달로 EI수령 대상자가 아님’이라는 정식 편지를 노동청에서 받은 후 펀딩을 신청하라는 요청을 받을 수 있음을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등록일: 2020-03-12
운영팀 | 2020-06-21 1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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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6번째 질문에도 있지만 본과 과정 등록시는 정부 지원금 대신 나중에 갚아야 하는 대출이 가능한데 학비외에 일부 생활비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재정상태에 따라 금액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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