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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상환 연기, 이제 끝났다 - 미래 불확실성에 홈 오너들 어쩌나
 
코비드-19 재정 지원 프로그램들에 모기지 상환 연기까지 한꺼번에 끝이 나는 가을이 다가왔고, 전문가들은 앨버타 주민들과 경제가 함께 거대한 물음표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달부터 팬데믹으로 인해 모기지 상환 연기를 받았던 홈 오너들은 다시 상환을 시작해야 한다. 얼마나 많은 주민들이 영향을 받을 것인지가 불확실한 가운데 Financial Consumer Agency of Canada는 3월 말부터 9월 4일까지 연방이 규제하는 금융기관들은 771,000건 이상의 모기지 상환 연기를 평균 6개월 동안 제공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한 코크레인 시민은 코비드-19가 시작된 이후로 일을 하지 못했고 10월 7일부터 모기지를 다시 상환하기 시작해야 한다며, “어제 은행에서 모기지 상환 시작에 대한 전화를 받았고 이제 은행에 가서 내가 가진 옵션들을 검토해야 한다.”라며,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있고 모두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시민은 “상환 연기를 시작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같은 결정을 했다는 것을 알았고 그 끝에 결코 좋은 것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모기지 상환 연기 프로그램과 더불어 9월 30일부로 캘거리 재산세 연기도 끝나며, 연체에 대한 벌금을 7%에서 3.5%로 줄이는 대안을 제시했다. 시의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말까지 주거용 재산세의 30%와 상업용 재산세의 60%가 거둬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렌트 지원 프로그램과 학자금 대출 상환 연기 등도 9월부로 종료되었다.
앨버타 비즈니스 협의회의 수석 경제학자인 마이크 홀든은 이 모든 것이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한꺼번에 파도가 되어 각 가구에 영향을 줄 것을 간과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홀든은 “경제적 셧다운에 대응하여 사람들과 비즈니스들에게 임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유용한 장치들이었지만, 당시의 문제를 조금 이후로 미룬 것이었다.”라며, “그리고 이제 우리는 그 시점에 서있다.”라고 설명했다.
홀든은 주요 비즈니스 이외의 비즈니스들이 문을 열기 시작하며 여름 시즌 비즈니스 활동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앨버타는 팬데믹 이전에 비할 수 없는 고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홀든은 “사람들이 임시적으로 연기된 지불 의무를 다시 시작하기 충분한 돈을 벌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모든 의무가 다시 시작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경제적 회복을 더디게 할 것이며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앨버타 기반의 비영리 부채 카운슬링 단체인 머니 멘토스의 브라이언 베츠는 프로그램들의 종료는 예상된 일이었으며, 코비드-19 재정 지원으로 캐나다 국민들을 이 시점까지 지원해 준 프로그램은 장기적으로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베츠는 “특히 모기지 상환 연기는 반드시 끝이 있어야 할 프로그램이다. 금융기관이나 모기지 기업이 이 같은 부담을 계속 쌓아가기만 할 수는 없다.”라며, “문제는 지난 6개월간 사람들이 충분한 재정적 쿠션을 쌓아두었는가, 혹은 정부가 계속 필요한 사람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할 것인가, 세컨드 웨이브가 있을 것인가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FCAC는 모기지 상황이 아직 어려운 사람들에게 대출 기관으로 문의를 해서 주어진 옵션들을 파악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CERB와 같은 재정 지원 프로그램들도 종료되며 이후 EI 수령이 가능한 사람들은 계속 일정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연방정부는 EI에 해당되지 않는 여전히 지원이 필요한 국민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다시 내놓고 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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