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 취소되었던 캘거리 엑스포가 올 가을에 드디어 열린다.
지난 6월 15일(화) 캘거리 엑스포 : 리미티드 에디션(Calgary Expo : Limited Edition)이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스탬피드 파크에서 열린다고 발표되었다. 이번 특별한 엑스포는 티켓 25,000장만 발매해 제한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풀 이벤트가 열렸던 2019년에는 4일 동안 9만 명 이상의 팬들이 참석했다.

캘거리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참석하는 축제 중 하나인 이 행사는 만화와 엔터테인먼트를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쇼핑, 코스프레, 유명인 및 크리에이터 게스트들도 만나볼 수 있다.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앨리(Artists Alley)와 코스프레 레드 카펫(Cosplay Red Carpet)도 열릴 예정이다.
물론 행사가 열리는 당시에 발효중인 앨버타 보건 및 정부 요구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코비드-19 안전 조치가 강화된다.
팬 엑스포 HQ (Fan Expo HQ) 부회장인 앤드류 모예스(Andrew Moyes)는 “공중 보건 당국의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하는 것이 이러한 행사를 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상황이 나아지면서 보건 및 안전계획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수정해 8월 초에는 참가자들이 계획을 받으면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이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놀랄 일은없으며, 필요에 따라 조정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캘거리 엑스포는 2020년 4월 15주년을 맞아 팬데믹에 취소되기 전까지 100,000명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당시 배우 겸 감독 데이브 바우티스타(Dave Bautista), 스타 트렉의 조지 타케이(George Takei), 보이 미츠 월드(Boy Meets World) 출연진의 참석이 확정됐었다. 여러차례 일정 변경을 했지만, 결국 공식적으로 축하행사 일을 2022년 4월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공중보건을 최우선시 하는 캘거리 엑스포는 행사일정 중 하루는 일선 근로자를 위해 할애할 예정이다. 헬스케어 영웅의 날 (Healthcare Heroes Day)은 9월 10일이며, 유효한 직장 ID를 가진 의료 종사자는 이날 무료 입장을 신청할 수 있다.
캘거리 엑스포 : 리미티드 에디션 티켓은 6월 22일 오전 10시에 calgaryexpo.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취소되었던 이전 캘거리 엑스포 이벤트 티켓을 환불하지 않은 티켓은 이번 이벤트로 자동 변경돼 자리를 확보하게 된다. 참석하지 못할 경우 환불이 가능하다. 이 후에는 선착순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이 엑스포는 2005년 만화 컨벤션으로 시작되었다가 다른 엔터테인먼트 형태로 확장되었다. 현재 스탬피드 다음으로 캘거리에서 두 번째로 큰 연례행사이며, 서부 캐나다에서 가장 팬층이 많은 박람회이기도 하다.
캘거리의 새로운 아레나 계획에 대한 재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프로젝트 관리자인 캘거리 시립 토지공사 (Calgary Municipal Land Corp., CMLC)의 협상 안에는 올라가 있지 않다.
시에서 프로젝트로 칭하듯이 이벤트 센터 진행은 지난 4월 이후 예산문제로 중지되었으며, 예산문제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상세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15일 시의회에서 CMLC 사장 겸 CEO인 케이트 톰슨 (Kate Thompson)은 이 조직은 캘거리 시와 캘거리 플레임스를 소유하고있는 캘거리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공사 두 곳을 계속 지원한다고 밝혔다.
CMLC 이사장인 랜디 맥누센(Randy Magnussen)은 조직이 이벤트 센터의 프로젝트 관리자로 남아 있는지 여부는 "전체 협상의 일부"라면서 "사실상 우리가 개발 관리자 또는 프로젝트 관리자로 나아간다면 중요한 모든 기반을 총괄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들이 회담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CMLC 이사회의 결정이 아니며, 시 공무원이 협상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관여한다고 덧붙였다.
CMLC는 현재 빅토리아 공원 동쪽의 리버스 디스트릭트(Rivers District)에 대한 계획과 재개발을 담당하는 시 소유 기관이다.
다이엔 콜리-우르크하트(Diane Colley-urquhart) 시의원은 이벤트 센터가 “중요한 협상 단계”에 있다고 말했으며, 드루 파렐(Druh Farrell) 시의원은 CMLC가 회담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불편하다”면서 “CMLC가 프로젝트 매니저라면 이 프로젝트가 훨씬 더 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나히드 넨시 시장은 CMLC가 현재 관련 당사자 모두를 위해 일하고 있기 때문에 협상에서 빠지는 것이 이치에 맞다면서 “예상치 못한 비용 초과를 처리하고 있어 전체적인 합의는 현재 미정상태이다. 시의회에 발표될 내용은 잘 알지 못하지만, CMLC가 향후 그들의 역할에 대해 매우 개방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새들돔 대체공사를 위한 5억 5천만 달러 규모의 공사가 시작될 계획이었지만, 일시 중지가 프로젝트 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분명한 상태다.
시의회가 아레나에 대한 거래를 승인한 지 몇 달 후인 2019년 말에 시는 캘거리 스탬피드 및 CSEC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서에는 시와 플레임스 소유주가 새로운 시설 공사에 드는 자본 비용을 균등하게 나누고, CMLC를 프로젝트 관리자로 지정하는 조건으로 되어있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CMLC는 2019 년부터 2024년까지 해당 작업에 대해 8백만 달러를 받게 된다.
한편 시의회는 몇 가지 항목에 있어서 더 많은 시간이 요구될 수 있지만 다음 주 회의에서 경기장에 대한 업데이트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