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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에드먼튼 한인회관 이전추진위원회 박승용 위원장
 
시내 남쪽 혹은 시외곽으로 확장이전 검토 중, 시외로 나갈 경우 한인양로원 건립도 적극 검토 중


최근 에드먼튼 한인회(회장 조용행)에서는 현 한인회관을 이전키로 결정했으며, 이에 이전추진위원장으로 박승용씨를 선임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박 위원장을 만나 이전에 따른 계획과 준비사항과 포부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 위원장은 2010년 당시 한인회 이사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한인회가 건물을 이전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평소 꿈꾸어왔던 ‘코리언 빌리지’ 구상이 떠올랐다. 그래서 이 구상을 실현해 보고 싶어 직함을 맡게 되었다"며 위원장 직을 수락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민식 기자)


Q. 회관 이전 사유는?

A.현재 차이나 타운에 있는 한인회관은 2006년 6월 개관 당시부터 노숙자들이 많은 우범지역인데다 주중에는 20대도 채 세우지 못하는 부족한 주차장도 그 이유다. 또한 가장 큰 이유는 건물의 노화로 인해 유지보수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점인데 고장도 많고 한번 고치면 수리비도 너무 많이 들어가 비용감당이 만만치 않았다.


Q. 이전에 따른 계획은?

A. 초기 단계에서 3가지 안을 검토했었다.
A안)
시내 남쪽지역으로 이전하되 남쪽지역은 땅값이 비싸 규모를 축소해 이전하는 방안

B안)
남쪽지역으로 이전하되 기금모금을 통해 규모를 현재와 비슷하게 혹은 좀더 크게 늘려가는 방안. 이것은 단기간 내에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해 실협인협회나 다른 한인단체와의 협력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C안)
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방안. 시내에서 한 시간 이내 거리로 넓은 부지를 마련해 한인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

일단 규모를 축소하는 A안은 검토단계에서 제외됐고, 현재 B와 C안을 놓고 검토 중에 있다.
B안 역시 주차장문제가 걸림돌이 되며, C안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여러 단체와 협력하여 주주형식으로 진행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Q. 한인회관이 멀리 있으면 회의하기에 불편할 텐데?

A. 간단한 소수인원이 모이는 회의는 시내 적당한 장소를 빌려서 진행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고, 큰 행사는 지역 커뮤니티 홀이나 적당한 규모의 공간을 이용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Q.시 외곽으로 나갈 경우 대략 가격은 어느 정도이고, 현 한인회관 건물 시세는 어느 정도인가?

A. 현재 한인회관 공시지가는 90만불정도 나오는데 최근 주변에서 건물을 허물고 콘도가 들어서는 추세이므로 개발업자에게 팔면 좀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만간 그 지역 전문 리얼터를 만나 상의할 예정이다.
시 외곽 부지 구입문제는 초기 조사에 따르면 시내와 가까우면 에이커당4~5천불, 멀면 3천불정도 한다. 시내와 아주 가까운 지역은 물론 그보다 더 비싸다.
거리도 고려해야 하고, 규모도 어느 정도 필요해서 현재 한인회관을 매각하고 우선 그 비용으로 땅과 기본적인 부대시설을 만들려고 한다. 이외 코리언 빌리지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포부를 동포사회에 널리 알려 가능한 한 작은 금액의 모금운동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Q. 만약 교민들께서 B안을 선택하고 C안을 배제한다면 위원장의 선택은?

A. 무엇보다 최종 선택은 동포들 몫이다.
최선을 다해 C안을 설명드리고, 선택 받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렇게 인터뷰한 내용만 보고는 충분히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나중에 준비된 자료화면과 설명을 곁들이면 이해하시리라 믿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회관 이전의 문제만이 아니다.
우리 교민 전체가 C안을 선택해 주신다면 그 순간 동포들의 화합은 물론2~3세대의 참여가 현실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터전을 위해 다 같이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2세를 위해 그리고 3~4세를 위해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것처럼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Q. 이 기회에 문화재단과 합치는 문제는 고려해볼 수 있나?

A. 회의 때마다 필연적으로 대두되는 문제다. 우리 한인회가 에드먼튼 한인문화재단으로 들어가는 건 어떻겠느냐는 의견도 있었다. 이곳으로 입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 현재로선 어떠한 구상이나 계획은 없다.
일단은 문화회관측 관계자 분들과 정부측 관계자에게 문화회관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문화회관 상황과 그쪽 관계자 분들의 생각을 알 수 없기에 현재 시점에서는 뭐라 언급할 게 없다.
다만 한인회관은 순수 한인들의 재산인데 혹시라도 정부 재산으로 귀속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Q. 이전하면서 자금이 필요하면 정부지원도 고려해 볼 수 있지 않나?

A. 정부 지원도 고려 중이다. 다만 지원을 받을 경우 정부로부터 비용과 재산에 대한 제약과 간섭을 받기 때문에 이것도 장단점이 있다.
우리의 권리를 유지하고 비용 지출에 큰 제약이 없는 선에서만 정부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Q. 공청회는 어떤 식으로 진행 예정인가?

A. 공청회는 설명회와 함께 약 10번이상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좀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교민 전체의 뜻이 집약될 수 있도록 의견을 여러 번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흩어진 교민들의 마음을 한군데로 모으는 것이 이번 이전추진위원회의 사명임을 잘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고, 우리 교민 전체가 해낼 수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자세한 공청회 일정은 준비되는 대로 공지 예정이다.

Q. C안 ‘코리언 빌리지’에 대해 좀더 설명해 달라.
A.이 안은 정말 긴 시간과 막대한 금액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시 외각에 넓은 땅을 매입해 거기에 코리언 빌리지를 건설하는 거다. 실제 에드먼튼 인근에 우크라이나 빌리지가 있어 우크라이나 사람들뿐 아니라 타민족들로 놀러 오는 공간인데 우리도 이렇게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내가 발의했다.
거기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강당 그리고 축구장과 테니스장이 있고, 주말농장과 캠핑장도 만들려고 구상중이다.
더 큰 계획은 이곳에 한인양로원을 짓는 것이다.
물론 설명회를 통해 교민들의 뜻에 따라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지만 더 늦어질 수도 있다.
한인사회의 역사가 깊어질수록 시니어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한인 양로원 설립이 시급하다.
이런 사업을 통해 한인들이 주말이면 온 가족이 놀러와 하루를 즐길 수 있고, 또 양로원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도 만날 수 있어 일거양득이 된다.
에드먼튼뿐만 아니라 앨버타 전 지역 양로원에 흩어져 계시는 어른들이 한곳으로 모일 수 있어 생각보다 빠르게 추진될 수도 있다고 본다.
이곳에 캠핑을 하면서 주변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시작과 동시에 조금씩 해 나가되 길게는 2~30년으로 장기 기획해야 하는 사업이다.
진행하면서 교민들의 마음에 희망이 생긴다면 기간은 많이 단축될 수도 있을 것이다.
훌륭한 건물, 멋있는 정원 하나 꾸미는데도 수십 년, 수백 년이 걸린다는데
서두르지 않고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꼭 이루어질 것이라 믿는다.
영원히 이 땅에 존재하는 우리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고 본다.
지금까지는 이민 1세대가 주도해왔다면 이제부터는 2~3세대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젊은 세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그야말로 희망과 감동이 넘치는 사업으로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교민 전체가 주역이 되고, 주인이 되는 코리안 빌리지를 만들면 좋겠다.
처음 이민 올 때 설렘과 두려움으로 이 땅에 도착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터를 잡았고 자식들도 잘 자라주었고 꿈을 이루었다. 그때처럼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만큼 두려움이 앞서지만 희망을 갖고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Q. 한인 양로원에 대해 좀더 설명해 달라.

A. 예전부터 교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단 한번도 추진된 적이 없었다.
그만큼 어려운 문제다. 현재도 많은 어른들이 양로원에서 외롭게 노후를 보내고 있다. 우리 모두가 겪어야 할 일이기에 나를 포함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사안이다.
부모님을 타민족 노인들 틈에 맡겨 놓은 자식들의 심정으로 이 문제를 봐야 한다.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보았는데 젊어서 아무리 영어를 잘 했어도 나이가 들면 들수록 배운 언어는 차츰 잊고 모국어만 남게 된다고 한다. 이에 한국어를 모국어로 둔 우리 같은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 영어 사용에 제약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양로원에 들어갈 나이가 되면 영어는 점점 잊어버리고 모국어만 쓰기 때문에 그야말로 대화상대 없이 타 민족 노인들 틈에서 외롭고 힘든 양로원 생활을 하게 마련이다.
방을 혼자 써도 외롭고 여럿이 함께 써도 대화상대가 없으니 외롭긴 마찬가지다.
그렇게 사시는 분을 찾아가 뵌 적이 있다. 홀로 자식들만 기다리며 눈물로 세월을 보내다 돌아가시는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실제로 양로원에 계시는 분들이 한국음식을 못 드신다는 점이다. 김치찌개, 된장찌개를 먹어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
마음이 아팠고 나도 이렇게 죽음을 맞이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으니 관심에서 꽤 멀어져 있는 문제이다.
부모님들은 돌아가실 때까지 자식들이 힘들고 외롭다는 말씀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 마음을 자식들은 알 수가 없다. 내가 죽을 때가 되어야 비로소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한인노인들과 함께 거주하며 한식을 먹을 수 있는 양로원은 꼭 필요하다.
감사합니다.

발행일: 2021-09-09
운영팀 | 2021-09-12 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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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에 조현주 전 노인회장님께서 위 기사를 보시고 편집부에 글을 보내주셨기에 독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댓글로 남깁니다.

이번주 씨엔드림에 기재된 "만나 봅시다 에더먼튼 한인회관 이전 추진 위원회 박승용 위원장" 기사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기사 내용중 캘거리나 에드먼턴의 많은 한인 유지들께서 정확히 잘 모르시고 짐작하는 부분이 있어신것 같아서 한 말씀 드립니다.

한인회관을 건축할적에 정부 보조금을 많이 받어면 운영에 정부의 많은 제약을 받는 것처럼 아시는 분들이 다수 계신데 아무리 많은 정부 지원금을 받드레도 정부의 간섭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에드먼튼의 문화회관 건축시 에드먼턴 시청 지원 1/3, 알버타 정부 지원금 1/3, 에드먼턴 한인들이 부지 공급으로 지었지만 문화회관의 재산은 한인들의 것이고 정부의 간섭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캘거리에서도 여러 유지분들이 정부 지원받아 건축하면 정부 재산이라고 잘 못 아시는 유지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캘거리 한인회관 이전 개축시에도 연방정부, 알버타 정부의 지원을 많이 받았지만 정부의 간섭은 지난 12년간 한번도 받은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지난 14년간 캘거리한인회 대 정부 담당 이사로 봉사한적이 있었습니다.

캘거리 중국 Wing Kei 양로원 짖는데 약 $2700 만불이 소요 되었고 중국인 부담 1/3, 주정부 연방정부 보조금이 2/3인데 그 양로원 운영에 정부 간섭은 전혀 없고 중국인들이 양로원 재산 주인으로 되여 있습니다.

정부 지원을 많이 받드래도 한인재산이 되며 정부의 간섭은 거의 0% 가 됨을 알려 드리려고 씨엔드림에 이메일 보내 드림니다. 정부 간섭이나 정부 재산으로 되는지 신경 쓰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캘거리에 사는 제 3자 입장이지만 에드먼턴 한인회관은 문하회관 건물에 들어 가셔서 한인회관과 기타 단체의 사무실만 증축하시고 문화회관과 합치면 참으로 좋을것 같습니다. 어느 단체가 주인이 되었던 한인들이 주인이시니 시간이 지나가면 주인이 어느 단체인지를 다툴 필요가 전혀 없어지게 되는 것으로 판단을 합니다. 2세대, 3세대로 넘아가면 더 확살하여 질것입니다.

문화회관 뒷면 (동쪽 편 - 자동차 파킹장 반대면)에 한인회관 사무실과 기타 단체 사무실을 건축할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수년전에 알버타 정부의 초청을 받아 캘거리 한인 10여명이 알버타 정부 청사 행사 마치고 당시 에드먼턴 문화회관 정유성 이사장님의 안내를 받아 에드먼턴 문화회관을 견학한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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