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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시, 9월 30일 “진실과 화해의 날” 공식 휴일 지정
사진: 캘거리 헤럴드, 데이비드 덕 워스 시 총괄매니저 
지난 주 수요일 캘거리 시가 UCP주정부의 결정과는 달리 오는 9월 30일National Day for Truth and Reconciliation을 시 차원에서 공식 휴일로 지정했다.
연방정부는 이미 9월 30일을 연방 공식 휴일로 지정하고 캐나다 국민들이 기숙학교 시스템에서 학대 받은 원주민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나아가 치유와 화해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러나, UCP 주정부는 연방정부의 공식 휴일 지정을 거부하고 앨버타에서는 각 사회 주체가 알아서 결정할 문제라며 발을 뺏다.
캘거리 시의 이번 결정은 원주민 커뮤니티와의 협의를 거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 총괄 매니저 데이비드 덕워스 씨는 “이번 결정은 White Goose Flying Report와 일맥상통하며 진실과 화해의 시간을 마련하는 중요한 결정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진실과 화해의 날은 우리 사회와 원주민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서로 이해하며 함께 지난 날의 반성과 상처의 치유 그리고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16 White Goose Flying Report는 캘거리 기숙학교에서 사망한 피카니 원주민 잭 화이트 구스 군의 이름을 따라 명명되었다. 이 보고서는 ‘진실과 화해 위원회’로 부터 제시된 94가지 조항의 권고 사항을 담고 있다.
캘거리 시는 오는 9월 30일 진실과 화해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시와 시 산하 모든 관계 기관의 휴무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트랜짓 등의 일선 공공서비스도 일반 휴일과 같은 수준으로 줄어 들게 된다.
국가적 공휴일 지정에도 불구하고 이를 반대하고 있는 UCP주정부에 대한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연방정부는 9월 30일 공휴일 지정에 대해 각 주정부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캐나다 기숙학교 시스템으로 인해 약 15만 명 이상의 원주민 어린이들이 부모와 이별해 강제적으로 수용되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물론 성적 학대를 겪었으며 사실상 문화 말살 정책의 희생양이 되었다. 앨버타는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원주민 기숙학교가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정부 원주민관계부 아드리안 사우스 대변인은 “UCP주정부는 모든 앨버타 시민들이 원주민들의 고통과 분노를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 다만 휴무일 지정 유무는 개별 사업장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캘거리에서는 이미 공립교육청, 가톨릭 교육청, 그리고 U of C가 국가 공휴일의 취지에 맞게 공식 휴무일로 지정하고 관련 기념식과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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